얄궂은 인연으로 끝난 사연과 비화들 (2) – 이한석 합천녹색꽃화원
지난번에 필자와 제2대 민선 합천군수가 얄궂은 인간관계가 되어버린 과정과 진실을 공개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두 번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제3대 민선 합천군수와 필자간에 있었던 사연과 비화에 대한 진실을 동일한 형식으로 공개 하고자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얼마전에 고인이 되어 필자의 마음이 무겁지만 늦게서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편안한 영면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제 필자의 가슴속에는 더 이상 민선 합천군수로부터 상처 받은 악감정들을 담아둘 필요성도 없고 여유 공간도 없다. 그래서 필자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모든 상처들을 치유하고자 양심과 명예를 걸고 진실을 공개하여 마음을 비우는 지혜를 얻고자 한다. 혹시 필자가 착각하고 있거나 편향된 부분이 있더라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양해 해 주었으면 한다.
필자는 평소 제3대 민선 합천군수 선거 출마 예정자와 그렇게 가깝게 지낸적은 없었고 어쩌다 마주치면 예의를 갖추어 인사만 드릴 정도였다.
그런데도 어느 날 제3대 민선 합천군수 선거 출마 예정자는 합천읍에서 철공업을 하고 있던 이모씨와 함께 민선 합천군수 시대의 제1호 희생물이 되어 지방공무원들의 꽃이라고 불리는 사무관 승진을 목전에 둔 시기에 알수 없는 이유로 명예퇴직을 한 필자를 찾아왔다.
이 시기에는 필자가 제2대 민선 합천군수를 상대로 오랜 기간 동안 법정 다툼을 하고 있었던 중이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당해 재산압류와 함께 벌금50만원의 처분을 받고서 또 한번 인간적인 배신감에 힘들어 하며 외롭게 지내고 있을 때 였다.
이렇게 지내고 있던 필자는 합천읍 모식당에서 이 두사람들로 부터 점심식사를 대접 받으면서 오래간만에 따뜻한 인정이 담긴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당시 필자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그날 제3대 민선 합천군수 선거 출마 예정자는 필자에게 다가오는 합천군수 선거 때 선거 사무장을 맡아 당선을 도와주면 군수 비서실장으로 발령하여 명예를 회복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 당시 필자의 형이 군수선거와 동시에 치루어지는 군의원 선거에 출마할 마음을 굳히고 있었던 탓에 그 자리에서 즉답을 하지 못하고 몇일 생각할 수 있는 기간을 달라고 한 후 헤어졌다.
필자는 집에 돌아와 한참 고민한 끝에 필자의 입신양명을 위해 형의 선거를 외면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후 제3대 민선 합천군수 선거 출마 예정자를 찾아가 선거 사무장을 맡을 수 없는 필자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자 필자의 입장을 흔쾌히 받아 드리면서 형 선거와 함께 본인의 선거를 도와주면 당초의 제안을 꼭 지키겠다고 최종 약속을 했다.
그때 필자는 제2대 민선 합천군수가 폐지한 축산과를 부활시켜 당선을 도모하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밀담을 끝낸 뒤 함께 이미 차려진 선거 사무실을 방문하여 정식 인사를 할 때 당시 사무실에 있던 선거 종사원들과 몇몇 지지자들은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큰 박수와 함께 환호하며 대환영을 해 주었다. 이때부터 필자와 제3대 민선 합천군수 출마자는 좋은 인간관계가 시작되었고, 필자는 다음날부터 선거가 끝날 때까지 매일 군수 사무실에 들려 하루 활동 상황 보고 한 후 지시에 따라 열심히 선거운동을 도왔다.
그 후에 치루어진 제3대 민선 합천군수 선거 결과는 3선에 도전했던 현직 군수는 낙선을 했고 필자가 도운 군수 후보자는 3수만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필자는 당선 소식을 듣는 순간 환호와 함께 힘들게 지내온 지난날들이 영화장면처럼 스쳐가며 만감이 교차하였고 한편으로는 명예회복의 기회가 왔다는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평소 잘 입지도 않던 신사복을 두벌 준비해 놓고 인사발령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 필자가 당선 군수의 비서실장으로 군청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지역사회에 돌고 있었던 터라 군청에 근무하고 있던 몇몇 계장들은 축하 전화와 함께 앞으로 잘 좀 챙겨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3대 민선 합천군수가 취임을 하자마자 합천군청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필자는 발령을 받지 못한 반면에 당시 군청에 근무하고 있던 모계장이 비서실장으로 발령을 받았다.(그 이유는 밝히기가 곤란해 생략함)
필자는 또 한번 인간적 배신감이라는 청천벽력을 맞은 상처 때문에 고통을 받아야 했다. 이렇게 제3대 민선 합천군수가 필자와 좋은 인간관계로 만났다가 얄궂은 인간관계로 끝나버린 두 번째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미 제2대 민선 군수에게 받았던 학습효과 때문에 충격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무심한 세상과 인덕이 없는 필자 자신을 원망하며 할 말을 잊은 채 그저 헛웃음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 모든 것들도 필자의 기구한 운명의 탓으로 돌리고 이제는 더 이상 하늘에 떠 있는 구름속의 비를 보지 않고 구름속의 태양을 보는 눈으로 남은 삶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각오를 다져 봤다.
[*제 5.6대 민선 합천군수 관련 사연은 사정상 잠정 유보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