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과 합천군의 소멸 위기 – 이한석 합천녹색꽃화원대표
우리 합천군은 서울시보다도 넓은 전체 면적중에 산이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28%는 전, 답, 대지, 하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체적으로 지역발전 기반이 극히 취약한 편이다.
이런 취약한 지역 여건속에 우리 합천군은 급격한 인구감소 문제 때문에 경남에서 제일 먼저 소멸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한편 합천군 인접지역인 거창군과 창녕군, 의령군을 포함한 경북 고령군까지 우리 합천군의 각종 대형 현안 사업들에 대해 내정간섭을 하며 흔들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현직 군수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는 바람에 합천인들의 모든 시선과 관심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 미래가 매우 우려스러운 지경이다.
특히 우리 지역의 이런 이슈들 때문에 대다수 합천인들이 정작 우리 합천군의 존폐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문제의 심각성을 잠시 멀리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
합천인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황강은 우리 합천을 지탱하고 있는 유일한 희망의 젖줄이며 지역발전 동력을 품고 있는 합천의 보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황강 하류지역에 광역 취수장을 건립하는 것은 바로 우리 합천의 소멸 속도를 가속화 시키는 일이다.
최근 합천군의회 의원들이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후 중단을 촉구하는 모습을 지역 언론매체를 통해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반복적인 이런 대응 방식으로는 정부의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을 결코 막을 수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합천군, 의정 책임자들은 먼저 신속하게 재외 향우들을 포함한 모든 합천인들에게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 반대의 절박한 사유와 각종 관련 정보들을 전파하여 참여의식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 합천인들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총결집시켜 범군민적 차원에서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하면서 적극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합천군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어 있는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문제는 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 합천군의 존폐와 바로 직결되어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합천군, 의정 책임자들은 명운을 걸고 모든 합천인들이 이미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합천군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 반대 대책위원회와 함께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할 수 있수 있도록 강력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합천인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황강 하류지역에 광역 취수장을 건립하면 취수장 상류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과 함께 공장건립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구역이 지정되면 농약, 폐기물, 오수, 분뇨 및 가축배설물 등을 사용하거나 버리는 행위와 사사로운 무허가 영업행위, 건축물 임의 용도변경, 임의 형질변경 행위 등이 엄격하게 규제를 받거나 강력한 단속대상이 된다.
결과적으로 정부에서 건립하고자 하는 황강 광역 취수장은 황강변 지역의 대규모 농축산물 생산기반들 붕괴시키고 아울러 황강 주변지역 개발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우리 합천군의 소멸 속도를 가속화 시키는 매개물 역할을 하는 애물단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합천인들에게는 1996년 부산시민들에게 50만톤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당시 정부의 『합천댐 광역 상수도 사업』을 강력하게 반대 운동을 전개하여 완전 무산시킨 학습효과와 저력이 있다.
이때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금년 6월말 최종 확정 할 계획으로 되어 있는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이 완전 무산될때까지 범군민적 차원에서 반대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합천군, 의정 책임자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합천인들에게 주어진 역사적 최대 과제는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을 완전 무산시켜 약600년의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문화를 이어 오고 있는 우리 합천군을 살려 영원히 존치 시키는 일이다.
이런 차원에서 조금 늦었지만 이미 구성되어 고생하고 있는 합천군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 반대대책위원회 위원들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박수를 보내자. 그리고 우리 합천인들은 본 대책위원회와 함께 반드시 황강 광역 취수장 건립을 완전 무산시켜 우리 합천군을 살리는데 총력을 다하여 어게인 1996년을 환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