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조성 후 달라진 왕후시장 풍경
▶사람과 차량 통행 수월해져
▶경남 18개 시군 주차장 확보율
평균 97.6%→ 합천군 28% 아직 멀어
요즘 합천읍 왕후시장을 이용하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왕후시장 주변으로 무질서하게 주·정차 되어 있던 차량들이 지난 7월 1일부터 정식 운영되기 시작한 왕후시장 주차장으로 편입되면서이다. 그 동안 장날이면 합천군산림조합에서 휴랜드로 가는 직선도로와 중앙식육식당에서 볼링장으로 향하는 도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정상운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왕후시장 주차장이 조성된 후 시장 주변으로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훨씬 수월해졌을 뿐만 아니라 시장 도로변의 시각적 공간도 전에 비해 여유로워졌다.
합천 왕후시장 주차장은 조성면적 2,443㎡, 주차시설 89면(유료71, 무료18)을 갖춘 유료 주차장으로 일반차량은 물론 경차, 장애인, 임산부, 전기차 등도 수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500원이며 매30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1일 주차요금은 4000원이다. 또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및 친환경 자동차는 주차요금이 50% 할인되며 경차의 경우는 60% 할인된다. 주말 및 공휴일은 무료로 개방하며 단 5일장이 서는 날에는 오후 5시까지 유료 운영한다.
경제교통과 박무곤 과장은 “무료로 운영할 경우 인근 상인이나 주변인의 상시주차로 인해 정작 시장을 방문하는 군민들은 주차장 이용이 어려워진다고 판단했다. 적은 금액이라도 유료로 운영하면 상시주차를 줄일 수 있고 시장이용객들에게는 쾌적한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유료로 운영하게 되었다”고 했다.
2019년 상반기 경상남도 군단위 주차장 현황에 따르면 합천군은 경남 10개 군단위 중 주차장 확보율이 23.7%, 이 중 공용주차장 확보율은 5.7%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었다. 2020년 말 기준 합천군의 주차장 확보율은 23.7%에서 28%로 상향됐다. 하지만 경남 18개 시군 주차장 확보율을 보면 경남 평균 97.6%로 합천군의 28%와는 상당한 대조를 이루며 경남에서는 하동군(18%)를 제외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웃하는 군(郡)들의 주차장 확보율만 봐도 의령 98%, 창녕 108%, 거창 55%, 함양 48%, 산청 47% 등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제교통과 박무곤 과장은 “현재 우리군이 다른 시군들보다 주차장 확보율이 저조한 편이지만 올해는 왕후시장 주차장과 경남은행 뒤편 주차장 조성 등이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차장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