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병무청장 직접 찾아와 백남욱 병역명문가 수여식 가져

경남지방병무청장, 직접 찾아와 수여해
한 가문에 8명이 육군으로 198개월 복무해
1대 – 백학태(상병.86세)
2대 – 백남욱(하사.68세) 백남철(병장.64세) 백남일(병장.62세)
3대 – 백지환(병장) 백규환(병장) 백성환(병장) 백영환(병장)
경남지방병무청에서 율곡면 백남욱씨 집을 직접 찾아와 병역명문가 증서를 전달했다.
9월14일 오후1시 율곡면 내천에 김용진 경남지방병무청장과 상패를 든 직원 및 사진사 일동이 도착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집합행사로 진행하던 병역명문가 수여식을 못하게 되어 직접 가문을 방문해 증서를 전달하고 있었다.(대상자 모두 직접 전달하는 것은 아니고, 소포로 보내거나 병무청에서 전달하기도 하는 등 사정에 맞춰 전달한다고 한다.)
이날 주인공인 백남욱씨 가문은 3대를 걸쳐 8명의 남성들이 총 198개월을 육군으로 복무했다. 이날 정정하게 일행을 맞은 백학태 어르신(1936년생)은 6.25전쟁 직후에 군복무를 마쳤으며, 이후 아들(2대)인 백남욱, 백남철, 백남일 3형제가 군복무를 했다. 이를 이어 손자(3대)인 백지환, 백규환, 백성환, 백영환 4명이 군복무를 했는데, 집안에 딸 빼놓고는 아들들은 모두 군복무를 마친 셈이다.
수여식은 집 마당에서 조촐히 진행되었다. 병역명문가패와 표창장(육군제2작전사령관 김정수 대장), 대통령.청장 선물 등이 전달되었다. 김용진 청장은 “3대를 거쳐 나라사랑을 실천한 병역명문가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백학태 어르신은 “지금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듯 예전에도 마마호환으로 고생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 민족이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것이라는 덕담을 했다. 큰아들인 백남욱씨는 “병역은 한 가문이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의 보람인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최고 명예라고 생각”한다며, “합천군민과 주위 모두가 병력의무에 충실하여 모두가 ‘병역명문가’ 로 선정되기를, 국민 모두가 병력의무를 다하는 분위기와 의식이 퍼져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병역명문가를 신청한 가문 대표 백남욱(白南旭) 씨는 육군 포병 하사로 만기전역했으며, 율곡면 내천에서 1954년 태어났다. 영전초(23회), 합천중(24회), 부산남고(17회),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철도차량연구소 과장ㆍ선임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다 2015년 정년퇴직했다. <한국형 무인운전 경량전철시스템개>에 공헌해 2006년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저서로는 <기차 대탐험>, <철도차량총서(우수학술도서 선정)>, <철도관련큰사전(교양도서 선정)> 등 총13권의 철도관련전문서적과 편·번역서 <철도차량과 설계기술> 등 10권이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