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초, 동양 최대 초계·적중 운석분지 ‘발견을 넘어 개발로···’
▷‘합천운석충돌구 지오테마파크’ 창립총회
▷임춘지 군의원 “합천운석충돌구가 우리 합천 미래의 관광 특구로 발전시켜···”
한국지질연구원이 1년간의 현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2020.12.16. 합천군의 초계면과 적중면을 아울러는 분지(초계·적중 분지)가 한반도 최초, 동양 최대 규모의 운석충돌구임을 규명한 이후 이를 세계적인 지질공원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임춘지 군의원이 주축이 되어 지역의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사단법인 「합천운석충돌구 지오테마파크」는 27일(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단법인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1단계: 전문가초청 학술대회 및 교육기관 등의 홍보를 통해 군민과 일반인의 관심을 유발하고, 국가문화재지정 신청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발굴 및 보존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입이 가능하도록 계기를 마련한다. △2단계: 교육·관광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서 유물과 유적 등 방문객에게 보여주는 전시장 조성과, 답사코스와 발굴 현장 및 AI와 가상현실 등을 이용한 체험시설을 건립한다. 또 만화나 캐릭터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여 천문대, 지질과학관 건립을 통해 미래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청소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주과학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교육장 건립도 함께 추진한다. △3단계: 합천박물관, 영상테마파크, 합천해인사 등 지역문화재와 관광지 등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합천군의 관광 및 경제적 발전의 기여는 물론 합천운석충돌구에 대한 가치와 명성을 확산시킨다.
임춘지 초대 이사장(합천군의원)은 “20년 전 초계·적중분지가 특이한 지형이라는 의문과 탐구심에서 출발하여 당신의(부친 임판규 옹) 모든 역량을 투입하였으나 끝내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작고하셨다. 자식이 되어서 선친이 남겨놓은 유지를 꼭 이루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군의회에 들어가면서 다시 조명하게 되었다. 때마침 한국지질연구원에서 본격적인 연구와 탐사로 초계·적중분지가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임을 규명하였다. 저는 이 역사적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합천운석충돌구가 우리 합천 미래의 관광 특구로 발전시켜 나갈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동구 관광진흥과장은 “합천군은 지난 7월에 용역평가를 의뢰했고, 1년이 되는 내년 7월에 결과가 나오는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초계·적중 운석분지에 대한 개발프로젝트도 따라서 나올 것이다”고 했다.
합천운석충돌구는 약 5만 년 전 직경 200m 크기의 운석이 초계·적중분지에 충돌하여 직경 7km의 거대한 그릇모양의 지형을 형성시켰다. 당시 발생한 에너지는 1400MT(1메가 톤=100만 TNT)에 해당하며 1980년 세인트헬렌스 화산 폭발 당시 발생한 총에너지와 맞먹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최용남 부군수를 비롯해 배몽희, 최정옥, 박중무, 석만진, 신명기, 정봉훈 군의원과 김윤철 도의원, 정정화 교육장, 진인성 전 자유총연맹 회장, 김성만 전 합천군의회 의장, 이순자 합천군여성연합회 회장 및 초계, 적중 주민 등이 참석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