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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운잡기| 무병장수의 비결과 조건 – 권해조 논설위원

우리 인간은 모두가 살면서 건강하고 멋있는 인생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오래살기를 갈망한다. 오늘은 멋있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장수의 비결과 무병장수의 조건을 알아본다.
먼저 무병장수의 비결이다. 첫 번째 비결은 좋은 친구를 많이 가지는 것이다. 근래 미국의 어느 연구기관에서 7천명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조사에서 단명(短命)하는 사람과 장수(長壽)하는 사람의 차이는 흡연, 음주,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경제상황, 인간관계보다 놀랍게도 ‘친구의 수’에 기인한다고 발표하였다. 친구수가 적을수록 병에 걸리고 일찍 사망하는 자가 많았다고 한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많고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줄며 건강한 삶을 유지했다고 한다.
친구란 환경이 좋든 나쁘든 함께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며,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도 저절로 상담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좋은 소식을 들으면 제일먼저 알리고 싶고, 마음이 아프고 괴로울 때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다. 쓰러지면 곁에서 일으켜주고 슬플 때도 기대어 같이 울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실수해도 언짢은 표정을 짓지 않고 필요시 언제나 진실된 충고도 위로도 해주는 사람이다. 작은 물건도 즐겁게 나누어 쓸 수 있고, 서로 비판하지 않고 말만 해도 마음이 좋아지는 사이다.
이런 친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우(友)테크는 재(財)테크처럼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높아진다. (1) 먼저 내가먼저 연락하자. (2) 기꺼이 봉사하는 직책을 맡아라. (3) 젊은 친구들과 많이 만나라. (4) 매력을 유지하라. 가능한 깨끗하고 멋진 옷을 입고, 책도 읽고, 영화도 많이 보라. (5) 우테크 1순위는 배우자이다. 상대방의 건강과 취미활동도 중요하다. (6) 좋은 카폐에서 열심히 활동하라. 정기모임, 봉사활동 등 행사에도 참여하라.
두 번째 비결은 노쇠는 다리에서 시작하니 많이 걷고 다리를 튼튼히 해야 한다. 옛말에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는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樹老根先枯 人老腿先衰)’란 말이 있고, 최근에는 ‘누죽걸산(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나 와사보생(臥死步生)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쇠도 단련해야 강해지듯이 사람도 다리를 단련시켜야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 장수하려면 걷고 또 걸어야 한다.
다음은 무병장수의 조건이다. 며칠 전 친구가 보내준 글이다. 첫째는 쾌식(快食)이다. 식사는 잘해야 하며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 맛있다고 너무 과식하지 말고 생각 없다고 때를 거르지 말고, 소량이라도 맛있게 먹어야 한다.
둘째는 쾌변(快便)이다. 배변을 정기적으로 잘 해야 한다. 변비는 좋지 않고 배뇨, 배변을 시원하게 해야 한다. 셋째는 쾌면(快眠)이다. 숙면(熟眠)을 해야 하며, 불면증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잠자리에 들면 푹 자고 일어나야 한다. 넷째는 쾌보(快步)이다. 걸음을 경쾌하게 걸을 수 있어야 한다. 관절이 좋지 않아서 경쾌하게 걷지 못하면 큰 불행이다. 몸을 똑바로 세우고 경쾌하게 걸을 수 있음은 큰 행복이다. 가능한 속보로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다섯째 쾌소(快笑)이다. 농담이나 익살을 떨어서라도 통쾌하게 웃어야 한다. 친구들과 만나면 웃음보따리를 터트려서라도 크게 웃을 수 있는 우스갯소리라도 해야 한다. 웃으면 복이 오고 한 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一笑一少)란 말이 있다. 여섯째는 쾌애(快愛)이다. 아내건 애인이건 많이 사랑해야한다. 좋아하는 이성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구애(求愛)해야 한다. 유쾌한 성생활은 인생을 연장시킨다. 그러나 지나친 정력 낭비는 생명을 단축시킨다. 일곱째 쾌사(快事)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열중해야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항상 즐거움을 주고, 크나큰 성취감을 준다. 하고 싶은 일은 곧 자아실현(自我實現)이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만들어야한다. 여덟째 쾌비(快費)이다. 써야 할 때는 아낌없이 써야 한다. 수의(壽衣)에는 호주머니가 없다고 한다. 아낀 돈은 저승 갈 때 가지고 갈 수 없다.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사 먹고, 친구 만나면 밥 한 끼, 술 한 잔을 아낌없이 사야한다. 노후준비보다 사후준비를 해야 한다. 죽은 후에는 다른 산 사람이 “그 사람 정말 착한 사람이었는데” 라는 말을 하도록 적소적비(適消適費)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이란 알고 보면 자기와의 싸움이다. 그래서 진정으로 싸워서 이겨야할 대상은 타인이 아니라 내 자신이다. 이상 장수비결과 조건을 참고하여 합천신문 애독자들도 장수의 꿈이 반드시 실현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