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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PD수첩 나온 삼가 수녀원 현장조사

“종교시설이나 아동양육시설 아닌 단독주택”
“인근 주민 3~4년 전부터 아이들 목격 못했다”

합천군은 최근 MBC의 지역 소재 수녀원의 아동학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현지조사를 실시했지만 특이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월 25일 MBC PD수첩은 ‘나의 가족을 고발합니다’편을 통해 마리아 수녀회가 운영하는 서울 아동보육시설 ‘꿈나무 마을’에서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내용을 방영했다.
방송에는 서울 ‘꿈나무 마을’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중 일명 ‘벌칙’으로 합천군 삼가면 소재 수녀원(삼가홈)으로 보내져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제노동 등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합천군은 방송 직후 26일 실태조사를 위해 관련 공무원을 보내 현지조사에 나섰다.
담당공무원은 “수녀원(삼가홈)은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건물이지만 종교시설이나 아동양육시설이 아닌 건축물대장상 단독주택으로 되어 있고, 현재는 수녀 3명 외에 아동들이 거주하지 않으며, 인근 주민들 또한 3~4년 전부터 아이들은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보도를 계기로 아동학대에 대한 행정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녀회 측은 ‘강제노동’ 의혹에 대해 삼가홈은 은퇴한 수녀들이 기도하는 곳으로 아동들이 수녀들의 일손을 도우며 농촌체험을 했고 방송에 나온 것처럼 강제노동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꿈나무 마을’은 1973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했던 아동보육시설이며, 2016년 서울시에서 ‘꿈나무 마을’을 상대로 5개월간 인권조사를 실시했지만 아동학대 사실은 파악하지 못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