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억대 농업인 육성 어떻게 하고 있나?
안영길 회장 “농업인단체 육성지원 4.4억원→10억원으로”
장문철 대표 “대기업이 국내 양파 선호하기 위해선 일률적인 가격…”
문 군수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많은 관심…”
지난 11일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는 문준희 군수를 비롯한 합천군 농림축산업 관련 사회단체대표들과 관내 농림축산 조합장들 및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군 농정발전 간담회」가 개최됐다.
합천군 억대 농업인 육성 계획
<합천군 인구분포>
합천군 전체 인구 42,935명 중 65세 이상이 41%(17,590명)로 초고령사회이고, 농업경영체는 전체인구 28.1% 12,087명으로 이중 농업인11,969명, 농업법인118명이며, 농업인 중에서도 70대가 3,248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농업 생산액 비중>(2020년 기준)
벼, 보리, 밀 등 농작물 48종이 9,867ha 연간생산액 2,780억원으로 54%를 차지하고, 이중 노지채소 12종이 1,215억원으로 농작물 중 가장 높은 생산액을 보였다.
축산은 생산액 2,297억원 46%로 이중 한우 24,085두수 1,231억원, 돼지 27만 두수 894억원으로 높은 생산액을 보였다.
<합천군 3농(농업·농촌·농업인)발전 비전 제시>
마늘, 양파, 딸기, 도라지, 대두 5대 주력작물을 ‘재선정’하고, ‘미래가 있는 합천3농 육성’을 위해 2021년~2025년간 억대 농업인 1,109 농가(2021년)에서 2,000호 농가로 육성하며, 농림축산예산도 1,173억(2022년)에서 2,000억 달성을 목표로 한다.
<억대 농업인 육성 방안>
신 고소득작물 개발 육성에는 △합천‘춘란’ 융복합 특화산업 육성 34억원 △‘영호진미’ 등 고품질 명품 쌀 생산 16.6억원 △여름딸기, 애플수박 등 신 원예작물 재배 11억원 △망고, 용과 등 신 과수 재배를 위한 시범재배 등이 있다. 농림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축산시설 현대화 63억원 △친환경농업 생산 장려 7.6억원 △임산물 소득증대 기반조성 8.2억원 등이 있다.
농림축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설원예 생산환경 개선 31.9억원 △일반채소 생력화 지원 20억원 △축산물 우수개체 개량사업 10억원 △축산업 구조개선 사업 132억원 등이 있다.
유통 판로망 확충 및 홍보를 위해 △건마늘 수수료 10억원 △농산물 공동선별 및 마케팅 지원 4개 사업 4.7억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및 직매장 건립 42억원 △로컬푸드 및 전자상거래 지원 1.5억원 △우수농산물 라이브방송 홍보 3천만원 등이 있다.
한편 △농기계 대여은행 서비스 향상 29억원 △귀농귀촌 안정정착 지원 73억원 △스마트팜 과학영농 온실보급 시설 20억원 등이 함께 제시됐다.
<당면 현안사업>
△과학영농종합시설이 사업비 207억원, 용주면 고품리 일원 △농산물산지 유통센터가 사업비 50억원 삼가면 하판리 일원에서 올해부터 각각 진행한다.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사업비 327억원, 쌍백면 장전리 일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사업비 22억원, 대양면 대목리 일원 △농산물 직매장은 사업비 20억원, 야로면 야로리 일원에서 각각 진행 중이다.
△두무산 휴양림 조성사업이 사업비 100억원, 묘산면 산제리 일원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사업이 사업비 100억원, 대병면 하금리 일원에서 각각 진행한다.
<향후 시책사업>
△아이쿱 생산클러스터 융복합단지 총사업비 3,000억원 △두무산 양수발전단지 시설용량 400MW급 총사업비 1조원 △합천 트리탑 워커웨이 130억원 등 향후 시책사업들을 유치 및 조성하고 공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농정발전 간담회 토론
▲안영길 농촌지도자연합회장
“우리 군에서 농림축산 예산이 2,000억 시대이다. 하지만 ‘농업인단체 육성지원’은 4.4억 원으로 이를 10억원으로 상향하여 농업단체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게 해달라”
▲임종환 임업후계자지회장
“임업직불금이 시행되고 있다. 전문임업 및 후계자 분들이 300호가 넘는다. 임업과 관련 농가들이 600호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합천이 타 지역에 비해 기온이 상승하여 임업 농산물의 조기 생산이 가능하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두릅, 엄나무 등을 많이 재배해서 살기 좋은 합천이 되면 인구증가 정책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어 임업에 많은 투자를 건의 드린다”
▲백문기 해와인 전자상거래협회장은 “양파 때문에 해마다 많은 문제점들이 생긴다. 합천유통이 처음 생길 때 대대적인 가공시설을 설치하자고 했다. 그러면 합천에 넘쳐서 못 파는 농산물을 가공하여 대기업에 유통하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본다?”
(답변)김순정 담당과장 “용주 고품에 가공공장을 시설 확충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답변)장문철 합천유통 대표 “마늘 양파 해마다 문제가 되고 있다. 올 초에 생산자협회와 가격을 협상하는 조건에서 1만원선으로 제시했다. 2021년산 양파가 1만원 선이 넘어가면 국내에선 큰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그 후에는 1만 1,500원으로 결정됐다. 추후에는 약정 물량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가공시설을 얘기하셨는데 중국산이 고정 가격으로 대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양파 가격은 일률적이지 않아 비싸면 대기업이 사지 않는다. 국내 양파가격이 중국산과 비교해 일률적으로 가격이 안정 되어야만 대기업에서 국내 양파를 선호할 것이다”
▲농협중앙회 합천군지부 담당자는 “내년에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내용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기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지차체는 이것을 재원으로 해서 주민 복리 및 농업진흥에 사용하도록 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재해택 및 기부액에 대해 30% 이내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개인별 기부액은 500만원 이내이고 10만원까지는 전액 공제 되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세금 공제해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에 합천에 10만원을 기부하면 10만원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고 합천군으로부터는 나중에 답례품으로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합천군에서는 이와 같은 제도가 잘 정착이 되기 위해 일반 공산품이 아닌 우리 합천군에 농특산물들을 선정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답변)문준희 군수 “5만 군민 및 50만 재외향우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우리 군민 대비 1명당 10명 정도가 고향을 떠나서 살고 있다. 그 향우들이 작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합천군으로 보내주신다면 우리 살림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거기에 반해 보내는 답례품은 지역의 농특산물을 답례하는 것이 필수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그 외에도 강선진 친환경협회 부회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대영면 대목리에 건립되고 있지만 일선 홍보가 안 되고 있다고 했으며, 유정화 농민회회장은 ‘농민회관’의 건립 의의를 주장하며 농민단체들이 한 공간에서 산재한 의견들을 모아 군을 향해 건의 드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