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D-48 | 차기 군수가 풀어야 할 3가지 문제 – 박황규 발행인
1.황강직강공사 추진은?
2.LNG발전소 건립은?
3.일해공원 관련 입장은?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합천의 미래를 밝힐 지역의 차세대 지도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그들의 기자회견을 다 지켜보고, 질문을 던지면서 눈에 띄는 질문 3가지가 생겼다. 주로 지난 군수 재임시 있었던 일과 관련된 것이다.
첫째가 황강직강공사이다. 이 사업은 전임 문준희 군수의 대표공약으로 구부정한 황강의 물길을 새로 내고, 남은 유휴부지에 발전단지를 세운다는 거창한 사업이다. 황강직강공사를 제일 처음 추진하고자 했던 것은 민선 4기 심의조 군수였다. 당시 IMF사태가 있는 등 여러가지 경기가 나빠지면서 실행되지 못했던 사업이었다. 그걸 문준희 군수가 후보 시절, 황강직강 공사만이 합천을 발전시키고,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 인구를 증강시킬 수 있다며 대표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당시 가장 이슈가 되는 공약이었다. 문군수가 이 공약으로 인해 당선됐냐는 확실하지 않지만, 문준희 군정의 최고 과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임기 초기 부터 군정 안팍에서 반대의 의견이 많았다. 군의원부터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우려를 표했고, 외부에서도 환경파괴 등 부정적인 시각과 보도들이 줄을 이뤘다.
이 황강직강공사만 놓고 타당성 조사 하는 데만, 7억 정도가 들었다 한다. 또 이 대표공약 사업과 지역발전과제를 추진해 나가는 미래전략과가 생겨 활동해오고 있기도 한다. 하여튼 이런 공약에 대해 차기 군수 누가 들어오든지 간에 이 문제를 안아 풀고 가든지, 또는 차기 군수의 새로운 공약 사업으로 가든지 선택을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두번째, 고려해야 할 사업으로 LNG발전소 건립과 관련해서이다. 이 발전소 추진과 관련해서도 찬반으로 나눠져 지역갈등도 심했고, 사업설명회에서 여러가지 심한 반대 행위와 행정과 민의 실랑이가 있었던 사업이다.
한쪽에서는 환경공해가 심해 지역이 살 수 없다고 말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그정도로 공해가 심한 사업이 아니고, 현재로서 최고로 공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에너지사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합천으로서는 이런 발전소가 입점하게 되면 지역경제 부흥과 인력증원 등 인구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줄 것으로 보고 추진을 해왔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 소속 000국회의원이 이 사업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명하면서부터 추진되던 모든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서 많은 군민들과 행정에서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였고, 하고 있기에, 누가 군수가 되든지, 이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고 정면으로 해결해나가야 하는 문제이다.
세번째, 이것은 합천인의 역사관, 정체성, 또는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인데, ‘일해공원 명칭’과 관련한 논란이다. 이 논란은 단순하게 보면, 공원 명칭을 변경하자, 또는 그대로 유지하자는 측, 쌍방의 싸움이다. 명칭을 바꾼다고 해서, 공원에 무엇이 더 들어서거나, 크게 변경될 것은 없다. 그렇기에 이 부분은 군민들의 문화와 정서와 관련된 문제라 하겠다. 작게 보면 공원명칭과 관련된 지엽적 문제일 수 있지만, 크게 보면, 정치적 견해에서 갈라진 우파, 좌파적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즉,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느냐에 대해 찬반이 나뉘는 문제이다.
전두환 전대통령은 합천에서 태어나신 분이다. 합천 주민들과 향우들은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왠지 점점 시간이 갈수록 세간에는 비판적이고 냉혹한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어떤 인물이든 다 공과가 있다. 하지만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너무나 치우친 평가는 분명 정상이 아니다. 이제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역사적 사실로 5공을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쪽으로 편향된 시각이 아닌 원만하고 화합적인 역사적 관점이 있어야 한다. 최근 합천주민들이 중심이 된 ‘합사모(합천을 사랑하는 모임)’가 생기며, 이런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내려고 하고 있다.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와 명예회복, 그리고 군민들의 화합. 이를 위한 노력을 차기 합천군수가 숙제로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