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자비 광명 평화의 탑 점등식
법장스님 “불교는 불빛과 깊은 인연이 있다”
불기2566(202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자비 광명 평화의 탑 점등식이 지난 20일(수) 합천읍 역사테마파크 정중삼층 석탑 앞에서 봉행됐다.
합천군불교연합회(회장 진각스님)가 주최하고 합천불자연합회의 주관으로 해마다 거행되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은 올해에는 특별히 온 인류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서원했다.
이날 등촉은 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스님과 이선기 부군수가 밝혔다. 등공양(燈供養)은 육바라밀 중 지혜에 해당되며, 촛불이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고 어둠을 물리치듯이 우리의 마음 속 무명을 밝혀주는 것으로 지혜와 희생, 광명과 찬탄을 상징한다.
법장스님은 “불교는 불빛과 깊은 인연이 있다. 점등을 하게 될 연등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신을 앞두고 연등불이라는 전생의 부처님으로부터 수기(受記)를 받고 깨닫는다는 연등 즉, 자신의 등을 태운다는 뜻의 연등이 있고, 부처님의 태어남과 함께 피어난 연꽃에서도 연등을 의미하는 뜻이 있다. 오늘 점등식의 슬로건인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는 연등의 의미와 가장 잘 부합하는 뜻이 아닌가 싶다”며 봉축 점등사를 했다.
이선기 부군수는 “부처님께서 중생을 계도하기 위해 자비 광명의 등불을 들고 이 세상에 오신 지 어언 2566년이 되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불교는 언제나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이며 호국 불교로서의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워왔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전쟁과 질병 그리고 기아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은 매우 뜻 깊은 행사인 것 같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처님의 가피가 온 사방으로 퍼져 우리 합천군과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와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그 외 내빈으로 불교계는 무상정사 무상스님, 용흥사 홍제스님, 청하스님, 광명사 지명스님, 봉두사 명선스님 등이 참석했고, 합천군관계기관장은 석만진 군의장, 박정덕 합천경찰서장, 정종화 합천교육장, 강문규 농협 합천군지부장, 권영식·신명기·최정옥 군의원, 김기태 전 합천군평통위원장 등이 참석해 100여명 불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 점등식을 봉축했다.
본 행사에 앞서 합천군불교연합회는 합천군교육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다./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