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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을 사랑하는 사람 모임” 창립 취지문 – 이호석

이 고장 합천은 우리 선대들이 대대로 살아왔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으며, 또 후대들이 살아갈 귀중한 삶의 터전이다. 이 고장을 가꾸고 사랑해야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신성한 의무이다. 그러므로 이 고장에 사는 우리는 항상 깊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보릿고개의 배고픔을 참아가며 밤낮없이 새마을운동으로 희생, 봉사하며 이룩한 우리의 고장이다. 6,80연대까지만 해도 애향심 많은 청·장년들이 이 고장을 내 몸같이 지키고, 가꾸며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급격한 산업화와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가 격감하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군의 소멸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있다. 그럼에도 지역에는 각종 친목 단체는 수없이 많지만, 진정으로 이 고장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단체나 젊은이들이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시대 변화와 사회 발전에 따른 풍요 속에 사는 젊은이들 대부분이 이기적이고 실리적인 삶에만 급급하면서 내 고장 일에는 소홀히 하고 애향심도 별로 없다.
이러한 실정이다 보니 외부세력이나 일부 정파(이념)에 지우친 소수의 사람들이 군민을 분열시키고 지역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일을 종종 발생케 하면서 우리 고장의 정서를 흐리게 하고 있다.
위와 같은 현실들을 보면서 군민 개개인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지만, 지역 다수 군민의 뜻을 모을 수 있는 구심체가 없어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하고 뒤에서 원망과 비난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군민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우리 삶의 터전은 물론, 건전한 지역 정서와 아름다운 전통을 지키며, 지역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군민의구심체 역할을 할 “합사모” 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