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읍 외곡 신평마을 유래 알리는 표상비 제막
합천읍 외곡 신평마을에서 마을 유래를 소개하는 표상비 석물 제막식을 5월7일 가졌다.
표상비 제작의 경과는, 마을주민들이 오래전부터 마을유래에 대해 조상들로부터 구전으로 전해듣고 있었으나, 기록으로 남은 것이 없어, 후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석물비석을 만들고자, 작년 10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우들 협조를 얻어 완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승연 이장은 “3년전부터 마음에 있었으나 진행하지 못하다가, 마을의 오랜 역사는 못 찾았지만 근간의 역사나마 후손에게 물려주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축하차 참석한 김해식 읍장은 “마을 행복을 위한 표상비가 되고, 오늘 제막식을 계기로 화합하는 마을”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날 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김해식 읍장, 이점봉 중부지구대장, 정성철 새마을협의회장, 이현옥 부녀회장 및 새마을지도자, 이장단협의회와 인근마을 이장들, 이호경·문기주 향우 등이 참석했다. 신평 마을은 최근 취임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태어난 곳으로 축하현수막이 마을입구에 걸려있었다. /박황규 기자
※신평마을 표상비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백두대간의 묘한 줄기 하나가 노태산에 이르러 두팔 벌려 감싼듯 아늑한 이곳, 옛부터 자지리 운평이라 했는데 지금은 신평마을이다.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운해천을 따라 기름진 옥토가 펼쳐진 이땅을 일구고 살아온 선인들의 자취는 아득하여 언제부터라 짐작하기 어렵다. 다만 문헌을 살펴 알수있는 사실은, 기묘사화의 환란을 피해 백암촌 처가로 피신한 성산이씨선조의 증손자분 묘가 정자골에 있으니, 1580년경 이 마을에 세장지 터전을 잡았고, 1750년경 김녕김씨 선조가 흠내뫼에 자리잡았으며, 1820년경 밀성박씨선조가 입향했다는 기록이 있다 . 광복후 대한민국을 건국하여 국가 중흥의 시절에는 운평에 50여 호 흠내뫼에 20여호를 합하여 행정구역상 지금까지 신평이라 한다. 한우물을 마시며 오순도순 왁자지껄 번성했던 아름다운 시절을 살았는데, 국가발전의 산업화 기류를 타고 자손들이 외향각지로 흩어져 살게되니, 정겹던 이웃은 줄어들고, 아기 울음소리가 끊어진지 벌써 몇해던가. 이제 우리는 시대에 다듬어서 후대에 물려주자, 이전에 고향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일본과 부산 대구 서울 등 출향인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고맙게 생각하자. 이웃과 돈독하고 우리 모두가 화목 단결하여 신평의 이름을 드높이자. 2022.2. 신평마을 주민 일동.]
[추진위원장 이승연, 위원: 전태용, 이재연, 이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