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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성공이 보이는 “합천대양 토마토 축제”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의 축제
소비성 축제 NO, 생산성 축제 OK

슈퍼푸드 토마토! 슈퍼마을 대양! 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합천대양 토마토 축제’가 100% 성공을 예감한 합천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지난 25일(토) 대양면 친환경생산자협의회가 주최하는 ‘합천대양 토마토 축제’는 30°를 훌쩍 넘긴 무더위 속에서도 부산, 창원, 김해, 진주 등지에서 방문한 600여명의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양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고 생산농가와 지역주민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토마토 체험행사를 즐겼다.
‘합천대양 토마토 축제’가 관내 여타 축제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은, 청정지역 대양 유기농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한 주민 주도의 마을 축제이다는 것과, 생산자와 주민이 도시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화합하는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의 축제이다는 것이다. 또 지역농산물의 일회성 홍보나 판매가 아닌 대양 토마토에 대한 충성스런 소비자를 확보·확대한다는 것과, 지역경제는 물론 고령화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여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 인구들을 지역으로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합천대양 토마토 축제’는 외형적으로 보여주기식 축제나 군이나 관내기관으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단순히 소비하기 위한 축제와는 거리가 멀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적인 만남은 생산자의 생계와 소비자의 건강과의 만남이며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대양토마토축제추진위 정규연 공동위원장은 “우리지역에 무슨 먹거리가 생산되고 어떻게 유통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다가 지역의 생산자와 도시의 소비자 간 만남의 장소를 한 번 만들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도 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열의에서 시작된 축제이다”고 했다.
대양면 주동회 면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대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원활한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생산농가에는 소득증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축제는 토마토따기,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토마토 체험행사 외에도 풍물패와 창작뮤지컬 서와콩, 기타와 섹소폰연주 등 공연이 있었으며, 특히 가족 장기자랑에서는 2달 전에 삼가로 귀농한 김효종씨 가족이 출연해 엄마의 기타연주에 맞춰 아빠와 빨간 토마토 옷으로 입은 어린 오누이가 ‘멋쟁이 토마토’를 불러 축제에 참석한 방청객들부터 폭소와 함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 외에도 ‘생산자에게 마음담은 편지보내기’ 부스에서는 소비자들이 쓴 편지들이 줄지어 걸려 있었는데, 이유진 씨의 편지에는 “지구 살림의 최전선에서 애써 주시는 생산자님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고, 정신영 어린이는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린 그림편지를 ‘토마토생산자님’께 보냈다. 또 자전거 페달을 돌려 발생되는 전기를 통해 토마토 쥬스만들기와 나무조각으로 퍼즐을 맞추는 놀이터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로 붐비며 모두들 즐거워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