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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 첫 여성 의장 탄생하나…

1~8대까지 군의장 21명 모두 남성

다가오는 7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9대 합천군의회 개원을 앞두고 전반기 군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 선출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1년 4월 초대 합천군의회가 개원되고 제8대까지 내려오면서 총21명의 의장을 배출했지만 현재까지 여성이 합천군의회의 수장이 된 적은 없다.
제9대 합천군의회에서는 총11명의 당선인 중 6명이 재선에 성공했고 이중 박안나, 조삼술 전 군의원과 신명기, 정봉훈 군의원 등이 의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박안나 전 군의원이 주목받는 것은, 2006년 5월 합천군 선거구가 4개의 선거구로 개편된 이후 최대 유권자를 보유한 합천읍이 속해 있는 가선거구에서 의장이 나온 적이 없다는 것과, 현시대적 상황이 여성의 정치적·사회적 진출을 독려하고 있어 합천군의회에서도 최초로 여성 의장의 탄생이라는 군민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기 때문이다.
합천군의회 역대 의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의장들은 군수의 관내 출신지역과 다른 지역의 군의원들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합천군의회 32년의 역사 동안 단 1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31년은 합천군의회 의장들은 군수의 관내 출신지역과는 중첩되지 않고 선출되었다.
군수와 군의장의 출신지역 분리는 힘의 안정적 배분이라는 외형적 상징 외에도, 내형적으로는 군민을 향한 군수와 군의원들이 자신들의 소임에 충실해지고자 하는 무언의 맹세이기도 하다.
제9대 합천군의회는 7월 1일 개원한다. 개원과 동시에 3일까지 의장단 입후보자들의 등록이 진행되고, 5일에는 첫 임시회를 개최하여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의장단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에 들어가며,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차 결선투표에서는 과반수 득표자 또는 연장자 순으로 선출한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