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통한 영원한 고향사랑
전국 출향문인(出鄕文人) 대거 참석한 문학대회 개최
출향문인 작품 90여 편 실은 <황강은 흐른다>발간
문학세미나 통해, ‘합천문학 이천년’ 흐름 짚어
전국 출향문인이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고향사랑문학인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합천문인협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합천문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이천년 합천문학을 이야기하고, 문인들 간의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
합천예총 주관, 합천문인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7월23~24일까지 1박2일간 합천호관광농원 등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향문인 단체인 <재경합천문인협회>(회장 송귀영), <재부합천문인협회>(회장 심인수), <재대구합천문인협회>(회장 노덕경) 회원 및 전국 출향문인들과 김윤철 군수, 조삼술 군의장, 이점용 예총회장, 이달균 경남문협회장, 윤한무 합천문협 초대회장, 박달수 부산문협 고문, 김송배 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정영자 회장, 안경율 전국회의원, 유자효 전 한국방송기자클럽회장, 이천종 노인회장, 김숙희·송영화·최병태 전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전국 각지의 합천출신 문인들 작품을 한 권에 담은 사화집<합천문학 이천년, 황강은 흐른다> 출간이다. 이 책은 370여 페이지로 합천출신 문인 90여 명의 시, 수필, 소설 등의 작품이 실렸다.
이외에도 합천문학 이천년을 조망하는 1부 <문학세미나>는 합천문학을 고대, 근대, 현대의 시대적 구분을 통해 합천문학의 큰 흐름과 궤적을 남긴 문인들을 심도있게 다뤄졌다. (발표자: 류해춘 성결대 교수, 박태일 경남대 명예교수, 강희근 경상대 명예교수)
저녁식사 후 열린 2부 <고향사랑 한마음대회>는 추원희 소프라노의 개막식 축가로 시작을 열었다. 부른 곡은 한국 가곡 ‘마중’과 이탈리아 가곡 ‘마티나타’ 아침의 노래 등 두 곡이다.(그는영남대 음대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 졸업, 현재 대구문화센터에서 성악 지도, 합천 출신 심성희 시인의 딸이다)
이어 부산문학회 박영점 부회장이 ‘청춘은 아름다워라’ 시낭송, 축하공연으로 펼친 이재민 군의 아코디언 연주와 합천 전통음악연구회 어린이 풍물단의 ‘사물놀이’ 공연, 노래하는 변호사 가수 하광룡 향우의 공연, 축하떡 자르기, 장기자랑 등이 이어져 무더운 여름밤을 문학의 향기로 가득 채웠다.
김윤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합천에 뿌리를 둔 출향 문인 여러분께 지역문학을 교류할 수 있는 친교의 장이 되기를 기원하며 내고향 합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국복 지부장은 “죽기 전에 고향의 이름으로 문학의 이름으로 한번은 꼭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었고, 그 그리움이 응집된 기념비가 ‘황강은 흐른다’ 사화집으로 탄생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사화집은 합천문학사 이천년을 고대, 근대, 현대로 구분하고 저명한 문학 평론가에게 고증을 의뢰하여 오랜 고찰 끝에 학술적 연구 결과물을 세미나 주제 발표문으로 실어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합천문학회가 성장하는 동안 큰 도움을 주었던 메세나(문화예술활동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활동) 업체, 주식회사 한울 윤정호 대표, 주식회사 반도전기통신 강길수 대표, 기아오토큐 합천점 박병오 대표, 주식회사 대린테크 박필재 대표에게, 오랜 기간 합천문인협회와 메세나 협약을 맺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과 그 뜻을 높이 기리며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