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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 외국인들을 만나다 (3) 가회 윤가네 일본댁 ‘나까다 마유미’ 씨

“따뜻한 정을 가진 주변사람들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요”

어릴때 유난히 일본인들이 많은 동네가 있었다. 바로 옆나라이니 크게 이상하지는 않았으나 큰 도시가 아닌 작은 시골마을에 어떻게 정착하게 되었을까가 항상 궁금했었다.
현재 합천에는 예상외로 다양한 국적과 이야기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외국인들이 많다. 지난 합천의 외국인을 만나다에서는 합천군에서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을 만났었다. 이번 시간에는 일본에서 오신 마유미씨와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이승현 기자

▲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마유미 반갑습니다! 합천신문에 “가회 윤가네 일본댁 이야기” 글을 올리고 있는 나까다 마유미입니다.

▲ 어떻게 합천에 오시게
되었나요?
마유미 1995년 국제합동결혼식에서 문선명선생님부터 소개 받았던 남편이 합천 가회 분이었습니다.
우리 국제합동결혼식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념으로 전개된 세계평화운동의 중심입니다. 덕분에 이렇게 합천과의 인연이 되었네요.

▲ 평소에는 어떤 일을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마유미 현재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받아서 합천과 삼가에서 어르신을 가정방문해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외국인으로써 합천에서의 삶은 어떤가요?
마유미 여기에 온지가 26년전인데, 상상을 초월하는 시골이었고, 모시는 시어머니께서는 완전 농사중심의 삶을 살아오셨던 놀라운 24시간 파워풀 원더우먼이셨어요. 그런 환경에서 주변사람들의 너무나 깊고 따뜻한 정을 느끼고 살면서, “찰갑산”노래 뜻을 아는 뜨거운 눈물이 많이 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 지내시는데 어떠한 어려운 점이 있고 그러한 점들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저는 지난번 기고 했던 글처럼 너무나 엄한 아버지가 계셔서, 늘 어머니가 “너는 이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니 어디에 시집 가도 괜찮겠다”고 격려해주셔서 세계 어느 나라에 간다 해도 아무 걱정 없었습니다. 그런데 소를 키우는 가회집에 와서 대환영해준 파리와 모기에 마음이 갈등했던 것은 너무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작은 환경변화의 대한 것에 네가 갈등할 줄 몰랐다고 더욱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말은 모르고 가정일도 농사일도 못해 여기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찾지 못하기에 가족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기고글에 있는 것처럼 문선명 선생님과 만나 그 세계평화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저의 인생의 목적으로 여기까지 왔던 것을 생각하면서 늘 함께 있는 뱃속 아기와 생활 속의 하나님과도 대화하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또 정 많은 이웃 어르신분들께서도 많은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우리 성인(聖人) 같은 남편에게.. 제가 가정에서는 잘 하는 것 하나도 없어도 아무 간섭없이 자유로운 활동을 지켜봐주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니 이 지면을 빌려서 감사하고 싶습니다.

▲ 합천신문에 글을 기고중이신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 합천신문 사장님과 대화하면서 우연히 기고를 제안 받았는데요. 저는 말하기는 잘 못하지만, 글쓰기를 좋아해서 평소 활동 나가서도 말하지 못하는 말,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느낌이 다가와서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 독자 및 합천군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 늘 너무나 예쁘게 저를 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진지한 제 마음을 이 지면을 통해 전하고 싶어서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