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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피해대책위, 활동비 내역 왜 공개 않고 있나!

수재민으로부터 보상금 0.07%(7700만원) 각출
수해피해대책위 활동비 2700만원을 황강취수장반대위 기금에서 사용

“회의 참여 시 일당 10만원, 차를 가져가면 20만원, 밥값은 따로…”
“0.07% 뗀 것은 그 돈을 황강취수장반대 집회하는데 쓰기 위해 줬다”
합천댐 방류수해피해대책위원회(이하 수해피해대책위, 이원장 이종철 현 군의원)가 지난달 27일 결산보고 없이 해단식을 가져 활동비 사용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수해피해대책위는 그 동안 지출한 활동비에 대해 수재민의 전체 보상금 109억 7천만 원 중 수재민 각자의 보상금에서 0.07%(7700만원)씩 각출하게 했다. 한편 제보에 의하면 0.07%(7700만원) 외에도 2020년 8월경 수해피해가 발생하고 율곡 면민과 향우회 및 기관단체 등에서는 5000여만 원 성금을 모금해 수해피해대책위 활동을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종철 위원장은 자신은 수해피해대책위 활동비에 대해서는 모르며 단지 “회의 참여 시 일당 10만원, 차를 가져가면 20만원, 밥값은 따로” 받았다고 했고, 자신이 총 몇 차례, 총 얼마의 금액을 받았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또 수해피해대책위 활동비와 관련해 정산 책임자가 쌍책면의 “J씨”라고 했지만 J씨는 두 차례 걸쳐 ”자신은 황강취수장반대위에서 활동하며 수해피해대책위의 활동비에 대해서는 아는 사실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수해피해대책위가 수재민으로부터 각출한 7700만원이 황강취수장반대위 기금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있는지 재촉하자 J씨는 이종철 위원장 등이 수해피해대책위 활동을 위해 출장비(일당 10만원), 기름값, 밥값 등으로 지출한 경비를 황강취수장반대위 기금으로 지출했고, 그때 지출한 2700만원을 수해피해대책위로부터 받았을 뿐이다고 했다.
쌍책면주민대표 A씨는 “제가 주민대표로 환경분쟁조정위에 등록 돼 있고, 수수료 부분이든지 이런 부분을 제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회계부분에서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며 “해단식을 할 때는 (활동비 관련) 내용을 피해주민들한테 공개해야 될”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그 후 수해피해대책위 해단식 때는 활동비 관련 정산 및 결산보고가 없었고 “위원장에게 물어봐라”고 했다.
율곡면주민대표 B씨는 “자료를 다 없앴다”고 했고, “고문과 운영위 승인을 받아서 사용했다”고 했다. 또 율곡면에서는 수재민의 보상금에서 0.07%(7700만원) 각출하지 않아도 되며, 율곡면에서 모금한 성금(5000여만 원?)을 가지고 활동해도 된다고 했다. 그리고 “0.07% 뗀 것은 그 돈을 황강취수장 반대 집회하는데 쓰기 위해 줬다”고 했다. 하지만 준돈의 액수가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을 살펴보면 수해피해대책위 활동비는 2700만원이 사용되었고, 해당 2700만원은 황강취수장반대위 기금에서 지출되었다. 수재민의 보상금으로부터 각출한 활동비 7700만원과 율곡 면민과 향우회 및 기관단체 등에서 모금한 성금 5000여만 원에 대한 지출내역서 등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울곡면 수재민 C씨는 “수재민의 보상금으로 거둬간 0.07%는 피눈물 같은 돈이다. 이번 기회에 7000여만 원과 활동비에 대한 돈이 투명하게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