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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9월이 오는 나의 고향 – 윤명우 재부 초계중 제9회 책사 겸 수필가

지난 8월의 찌는듯한 여름을 보내고 초 가을의 문턱에 이르니 그세 내고 향 황강의 물과 바람이 한결 시원함을 느껴지고 여름 날씨에 지친 내마음 을 식혀주니 계절의 변화 로 새로운 삶을 맞이 하는것 같습니다.
9월이오는 그자리에 지리산 계곡의 물이 굽이 굽이 흘러 장대한 황강을 이루고 세월을 품은 9월 의 초가을은 고향의 높고 푸른하늘 아래 오솔길에 한들거리 는 코스모스 향기와 더불어 넓은 들녘 에 오곡의 황금 물결마저 나를 반가워 맞아 주니 정말 계절의 변화를 실감 케 합니다. 고향의 작은마을 솔밭 넘어 불어오는 바람에 내 마음을 위로 받고 싶고 가을을 알리려는듯 장대같은 소낙비가 쏟아 진 오후 금새 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뜰앞 창밖의 햇살 을 받은 금잔디의 잎새의 물방울 은 진주빛 같아 그 아름 다움의 극치가 내 마음을 가눌수 없어 고향은 진정 나를 사랑으로 인도하는 것 같습니다.
나의 고향 오솔길 따라 내려가면 정많고 포근 하고 가을꽃 속에 품은 나즈막한 작은 마을은 가을 바람에 솔향기와 계곡의 물소리는 어린 시절 그대로 변하지 아니 했으니 그시절 아름 다운 추억으로간직하고 싶습 니다. 그옛날 고향 8월 의 밤길에 호박꽃 반딧불 전등이 그믐의 밤 마지막 길을 알려 주었지만 9월 에 혹시나 길을 걸을수 없을 까봐 가슴적셨는데 그러나 밤하늘에 수놓은 고향 의 별꽃이 나의길을 인도 하니 바로 이것이 고향만 이 나를 보듬어 주는 참 모습입니다.
어릴때 들밭에 붉게익은 복숭아 따다 한모금 입에 넣어 상큼달한 그맛에 문득 호박잎 밥에 쩌서 고추 따다 된장국 끓어주시든 어머님의 정성 어린 손맛의 흔적이 묻어 있는 이곳이 바로나의 고향 입니다. 내가 태어난곳 나의 고향은 그리운 어머님의 빈자 리 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