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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역사다(41) -국격이라는 문제 – 권길홍 수필가

윤대통령의 조문과 유엔총회 연설이라는 해외순방에 우리 국민들 중 일부는 윤석열대통령에 대해 미움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기에 여기에 내가 보고 들은 우리들의 역사를 풀고자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개인의 인격이 있다. 내가 남에게 어떤 식으로 비춰지며 어떤 대접을 받는지, 또 나 자신은 어떤 행동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지, 그런데 이 문제가 나라에도 적용이 된다. 바로 우리 나라를 다른 나라가 어떤 대접을 해주는지 존경을 하거나 무시를 하는지 우리 국민 모두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대한 타국의 응대가 바로 국격을 나타내는 표징이기 때문이다.
한나라의 국가원수를 삶은 소대가리라고 부르면서 만나주지 않는 북한이라는 나라의 무식한 행동도 문제지만 그런 식으로 불릴 정도로 하찮게 보였다는 전임 대통령의 평소 처신도 문제다. 게다가 북한의 조롱을 받으면서도 중국에 나라간의 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찾아간 우리의 대통령을 만나주지도 않거나 혼자서 식사를 하게 하고, 또 명색이 한나라의 원수가 찾아갔는데도 일개 장관급밖에 안되는 사람이 응대를 하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외교적 수준에, 그런 대접을 받고도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외교적 능력은. 중국에 무시를 받았다는 생각에 정말 내 가슴을 치고 싶을 정도였다. 이런 내 나라에 대한 무시 비슷한 대접을 받는 데 비해 박근혜 대통령 재임시에 중국의 시진핑 앞에서 당당한 자세를 보이면서 타국의 원수에게 보이는 최고의 의전행사인 사열대 위에서 중국의 군대를 바라보는 우리 대통령의 위엄있는 자태는 내마음을 너무 뿌듯할 정도로 만들었다. 똑같은 시진핑 집권기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대통령을 최고의 대우를 베풀었고 우리의 국격을 제대로 대접해준 처사라 내 나라에 대한 자부심마저 느꼈다. 정말 박근혜 대통령의 재임 시절에 G20니 세계정상들의 모임에서도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주었고 우리 대통령의 주변에는 정상들이 항상 모여들 정도로 세계에서도 우리나라가 최고의 대접받는 걸 느끼면서 내 나라에 대한 국격을 세계가 인정해준다는 걸 볼 수 있었다.
현대의 외교란 모이고 만나고 얽히면서 나라의 방위와 국제거래인 수출을 도모해야 하는데, 문재인 전대통령은 세계의 외교가에서 철저한 찬밥신세였다. 그리도 매달렸던 북한이나 중국의 냉대는 말할 것도 없지만 우리의 우방인 미국에서도 우리나라를 제대로 대접해주지도 않았다. 우리의 국격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으니 박정희 대통령을 미국이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대접을 했는지 말해야겠다. 문재인 재임시절을 제외한 요즘은 당연한 우리에 대한 국가간 인정이나 대접이 6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이제 겨우 경제개발의 첫삽을 뜰 때라 돈도 없고 기술도 없을 때라 온 세계가 무시하고 냉대를 할 때인데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우리의 최고 우방인 미국은 달리 우리를 남 다르게 여길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미국도 다르지 않았다. 우리는 정말 모든 문제를 미국에 매달릴 때인데 이 때는 정말 우리를 귀찮게 여겼다. 찾아오면 돈 빌려달라, 기술을 넘겨달라 우리가 뭘 만들면 미국이 도와줄 수가 있는지 이런 일로 찾아가는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소식을 신문에서 읽었던 나는 박정희 대통령을 덩달아 무시하고 우습게 여겼다. 이런 대접밖에 못받는 내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을 우습게 여겼다. 지금에 와서 정말 내가 그 당시의 정치나 경제를 읽는 실력이 이 정도밖에 안되었고 내 수준도 형편없었다는 걸 인정한다. 그런데 박정희는 아무리 경제개발이 중요하여 추진하고 싶더라도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무시하거나 차관을 달라거나 기술이전 해달라고 방문하면 싫어한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이렇게 무시받을 걸 알면서도 찾아가는 그 분의 심정을 어땠을까. 그리고 국내신문에서 보이는 조롱과 무시는 또 어떻게 견뎠을까.
우리의 국격을 단군 이후 최고로 끌어올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으로 쫓아내어 세계가 우리나라를 하찮게 여기게 만들고 오로지 이 나라 잘되기 위해 자신의 자존심은 돌아보지 않았던 박정희 대통령의 심정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우리 국민은 그분에게 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