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느껴보는 10월의 무지개 인생 – 윤명우 재부 초계중 책사 겸 수필가
어린시절 고향의 10월 보름밤 하늘에 둥근달을 처다보면 그리도 크고도 밝으며 산을 바라보면 그리도 크고도 높아 보였는데 잠간 지나간 세월이 야속 하듯 강산이 변한것인지 지금은 왜 작아 보이는지 알길이 없어 그동안 살아 오면서 한번도 뒤돌아 보지않고 앞만 보고 달려와 보니 문득 처마밑 거울에 비춰 진 내모습이 세월을 연상 하듯 그렇게도 많이 변하 여 나약 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학창시절에 꿈도 희망도 포부도 많아 세상의 모든 것이 내것 이였지만 지금 은 그 용기가 어디로 가 버렸는지 모두다 지워 지고 지금은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니 가볍고 날아가고 싶어 행복하기 가 그지 없습니다.
인생이란 계절의 변화 처럼 봄은 유년기요, 여름이면 청년기요, 가을 이면 장년기로 겨울이면 황혼기라하여 인생은 4계절과 다를바 없으니 세월과 함께 살아온 우리 는 마치 새봄의 푸른 나뭇잎들은 여름이면 푸르름을 더하며 가을 이면 단풍잎으로 물들어 속세의 어두운 그림자를 밝혀주고 낙엽되어 또다 시 새봄에 어린 나뭇잎 되니 바로 이것이 자연의 순리인걸 만고의 진리속 에 살아온 우리는 무지개 인생처럼 정말 행복 하기 가 그지 없습니다.
유년시절의 새봄에 금빛 모래를 머금은 황강의 호반에 떠있는 많은 물새 들은 사랑을 속삭이듯 자랑 하고파 나를 여기에 인도한 그시절의 추억들 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어느듯 구름따라 흘러간 세월속에 그옛날 고향의 아름답든 그 시절로 되돌 아 보고싶어 다시 찾아 온 가을에는 황강의 그 많든 물새들은 어디로 떠나 버렸는지 적막하기 가 그지없어 짝잃은 물새 한마리가 외로이 떠있네요!
그러나 그 외로움올 잊게 한 올 가을은 유난히도 하늘은 더높고 맑아 황강 을 내려다보는 산계곡의 단풍잎들은 그 아름다움 의 감탄에 산객들의 함성 이 온 산야를 뒤덥고 온 산야를 물들은 단풍잎들 은 햇살에 그 아름다움이 무지개같아 깊은 산계곡 의 물속에 투영되어 그림 같으니 바로 이곳에 태어난 곳이 나의 고항 입니다. 어릴때 손꼽아 기다리든 5일 장날에 장작 불에 달구어진 무쇠솟에 삶은 돼지고기 몇점과 국물에 굵은 소금 넣어 먹여 주시든 어머님의 그 모습 이 너무나 아롱거러 집니다.
고향은 태어나고 자란곳 어머님께서 무한한 사랑 을 베풀어 주시고 나를 세상에 보내 주신 이곳이 바로 나의 고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