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재 전 전교 아들 박종문 씨 삼성생명 사장 승진

합천 박신재 강양향교前전교의 아들 박종문씨가 삼성생명 사장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작년12월8일 삼성생명은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실시, 박종문 부사장(금융경쟁력제고 T/F장)을 사장(자산운용부문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전영묵 대표이사와 더불어 2인 사장 체제를 새롭게 구축하게 됐다.
박 사장은 1965년생으로 부산 내성고, 연세대 경영학을 졸업했다. 이후 2011년부터 삼성생명 지원팀장 상무와 해외사업본부 임원을 거쳐 경영지원실, CPC전략실장 및 금융경쟁력제고 TF장을 역임했다. 금융경쟁력제고 TF장을 지내며 금융계열사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참여했던 그는 그룹과 금융계열사 간 가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계열사들에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키맨’으로 통한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박 신임 사장이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종문 사장은 합천 용주면 용지리(우무실 마을)에 사는 박신재 전 합천 강양향교 전교의 1남2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5살때 합천을 떠나, 거창, 부산 등지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어릴 때부터 학업 성적이 우수해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교우관계도 좋아 반장이나 학생회장을 맡는 등 우수한 리더쉽의 싹을 보였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신뢰를 받아 미국 금융권으로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이웃들과 박씨종친회에서는 “작은 시골에서 삼성 그룹 사장이 났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며, 큰 경사”라며 기뻐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