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전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된다
옥전고분군 포함 가야고분 군 7곳.. 한국 16번째 등재 확실시
9월 10일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결정
고대 한반도의 남부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가야의 고분군(고대의 무덤이 모여 있는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심사를 맡은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가야고분군에 대해 ‘등재 권고’ 판정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오는 9월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최종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코모스의 권고를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등재가 유력하다.
등재 권고 대상에 오른 가야고분군은 △경남 합천군 옥전고분군을 포함하여 △경북 고령군 지산동고분군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경남 함안군 말이산고분군 △경남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경남 고성군 송학동고분군 △전북 남원시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으로 모두 7곳이다.
합천의 옥전고분군은 후기가야인 다라국을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황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역에 있다. 옥전고분군은 1985년 경상대학교 박물관의 합천댐 수몰지역 지표조사과정에서 다량의 토기, 갑주, 금동제품 편이 채집되면서 중요성이 인식됐다. 이후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대형고총고분부터 소형분에 이르기까지 182기의 무덤과 유물 3500여점이 수습됐다.
세계유산 등재가 성사될 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무엇보다 그동안 고대사 연구에서 홀대받던 가야의 역사가 재조명받을 기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