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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운석분지에서 우주 기운 받자”

제1회 합천운석길 걷기 개최
합천운석분지관광협회&합천신문사 주최

가슴이 탁 트이는 대암산에서 내려다본 초계-적중분지

합천운석분지관광협회와 합천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제1회 합천운석길 걷기 행사가 5월 20일 대암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구상에서 몇 안되는 운석크레이터(운석으로 만들어진 지형)를, 민단단체에서 먼저 관광적 가치와 자연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운석영향으로 이뤄진 초계 적중 분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및 둘레길을 개척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출발은 오전 10시, 대암산 청소년 수련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대암산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올라가며 조금씩 너름 초계 적중 분지를 바라보며,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최종적으로 대암산 정상에 올랐을 때 모두들, 호연지기의 기운과 힘을 얻어 가뿐함을 느꼈다.
대암산 정상 인근 주차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각자 찾아온 동기와 소감을 이야기했다. 임춘지 합천운석분지관광협회대표는 “30여 년 전 운석지형을 연구하고, 시추까지 하신 아버님의 일번째 딸 임춘지이다. 오늘 우주 기운 많이 받고, 세계적 관광지가 될때까지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서인호 합천한의학박물관학예사는 “故 임판규 어르신이 남기신 자료를 다 정리했다. 그분은 지역의 선각자였다. 교사이자, 의사였으며, 향토사학자였다. 의료, 역사, 약초 등을 연구하시다가 최종적으로 운석에 대해 연구를 하셨는데, 굉장히 열성적으로 하셨다. 운석 하면 보통 사람들 같은면, 운석을 주워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분은 운석분지인 합천 초계를 합천의 관광지로 개발하려고 했다. 앞으로 이 분의 꿈이 합천의 꿈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꿈이 될 수 있도록 후손들이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상수 4H회장은 “우주의 기운이 어마하게 내려오는 곳이다. 여기 오신 분들은 이를 받아 120살까지 건강하게 살 것이다”라고 덕담했다. 이후 윤경선 시인의 시낭송(손국복 시인의 보이저통신19) 이후 합천국선도협회 박계자 사범이 일행의 몸풀기체조를 하고, 기운을 받는 입단행공, 오공법 시연 등을 함께 했다. 그리고 서인호, 권길홍 씨 등이 나와 가곡을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이어나갔다.
점심식사는 이승부 합천의용소방대연합회장 부부가 대암산 정상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참여한 분들에게 국수를 대접했다. 그 이유가 재밌다. 당시 합천운석분지 발굴을 위해 온 생을 받친 故임판규옹이 운석추진위원회를 만들었을 때, 단체 중 제일 나이어린, 시집온 지 얼마 안 된 새댁으로, 제일 막내였던 본인을 아꼈던 그 추억과 정을 못 잊어, 그분의 따님인 임춘지 대표가 행사를 한다고 하자, “밥은 못 해도 국수 한그릇이라도 간단하게 대접해야겠다”며 모든 일을 내려놓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 대암산 정상 부근 주차장까지 올라와 솥단지를 걸고 국수를 삶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국수는 너무 맛이 있었고, 다들 맛있게 먹었다고 한마디씩 했다.
한편 이날 많은 사람이 참여했는데, 차기운 한국자유총연맹회장, 장상수 4H본부회장, 백문기 한국생약연합회장, 최금석 LS농기계 대리점대표, 서인호 학예사, 차주현 합천자활팀장, 김성규 돌피리연주신대륙발견모임회장, 김옥주 작가, 손국복 시인, 최병태 합천문협회장, 박계자 국선도 사범, 조점술, 노수열, 김덕명 주민 등 인근 합천군 뿐 아니라 울산, 대구, 대전에서 이번 행사 소식을 듣고 늦게 참여한 사람까지 총 50여 명의 인원이 함께 했다.
운석걷기를 주도하고 있는 임춘지 대표는 “앞으로 매달 3째주 토요일, 운석길 걷기를 하며, 운석충돌로 이뤄진 합천 초계적중분지를 알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