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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합천운석길 걷기 “봐도 봐도 멋지고 신기해요!”

지난 6월 17일(토), 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이사장 임춘지)와 합천신문사가 주관한 합천운석길 2차 걷기 행사가 열렸다. 군민 뿐 아니라 부산, 대구, 밀양,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온 이들이 이번 행사에 함께 했다. 이들은 대암산주차장에 모여 서로 인사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임춘지 이사장), 시낭송, 노래 부르기(서인호 학예사), 국선도로 몸 풀기 등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한 뒤 정상까지 함께 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분지를 처음 본 사람, 여러 번 와본 사람 등 다양했는데 처음 본 사람은 처음 본 사람대로, 여러 번 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대암산으로 올라오는 정상까지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광이 멋지고 신기하다. 더 많은 이와 함께 이 풍광을 즐기고 싶다.”고 했다. 또 초계면사무소가 산길 시작점부터 정상까지 임도 주변의 풀을 말끔히 정비해 오가는 길에서도 분지를 조망하기 수월했고 안전한 산행도 할 수 있었다.
운석 충돌 이후 분지로 형성된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암산 정상 서면 ‘얼마나 거대한 운석이 떨어졌길래 저런 형상이 되었을까? 그 운석은 지금 어디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한 답으로 가장 유력한 것은 ‘시간의 풍화를 거쳐 적중·초계분지의 옥토가 되었다’, ‘정밀한 조사를 더 하게 되면 분지 어딘가에서 우주의 기운을 담은 운석 흔적을 찾을 수도 있다.’가 있었으며 각자의 기대와 상상을 주고받는 즐거움은 덤으로 누릴 수 있다.
임춘지 이사장은 “지난 5월부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10시에 합천운석길 걷기 행사를 하고 있다. 이는 적중·초계운석분지를 처음 연구한 고 임판규 선생(임춘지 이사장 부친)이 쓴 책 『내 고향 초계의 역사』(245쪽)에 나오는 ‘운석분지 둘레길 조성(초팔성, 미타산성, 오서산성, 상기산성, 봉서산성)’을 종주하는 걷기의 시도이기도 하다. 이후 더 많은 이들이 걷기에 함께 하면서 아버지의 업적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고 무엇보다 합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함께 지켜나갔으면 한다. 이렇게 행사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코스 변경을 시도해 ‘총 길이 57km, 성 5개’를 아우르는 운석길의 최종 코스를 잡아 군민은 물론이고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길 꿈꾼다. 오는 7월 셋째 주 토요일에 하는 운석길 걷기에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은 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010-9865-6341)나 합천신문사(055-934-0093)로 연락하면 된다.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