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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어미 소, 쌍둥이 또 출산!

50분 간격 두 마리 송아지 분만한 ‘쌍복이’
벌써 1년, 어른 된 세쌍둥이도 출산 준비 중

지난 7월 2일 관내 한우농가에서 쌍둥이 소가 분만돼 화제가 되고 있다.
어미 소는 지난 해 6월 8일 세쌍둥이를 한꺼번에 출산하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쌍복이’로 1년 만에 또다시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
‘쌍복이’ 주인인 쌍백면 운곡리 이장 이순호 씨는 “저녁 7시에 첫 출산을 한 쌍복이가 분만 이후에도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등 이상 행동을 해 그제야 쌍둥이 출산이란 것을 알았다”며 갑작스런 희소식에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이날 출산된 쌍둥이 송아지는 50분 간격으로 태어났고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상태다.
앞서 작년에 태어난 세쌍둥이의 이름은 ‘1조, 2조, 3조’다. 돈복을 불러올 것 같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모두 암소인 세쌍둥이는 출생 당시 생시체중 15kg~17kg 무게로 연약하게 태어나(전국 송아지 평균 생시체중 25kg) 생존 여부가 우려됐지만 이 씨가 인공 포유를 하고 지극 정성으로 돌본 결과 현재는 어미 소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들도 모두 암컷이지만 작년에 태어난 세쌍둥이들과 달리 체중 25kg의 무게로 태어났다.
이순호 씨는 쌍둥이 송아지의 이름 후보로 ‘다둥이’, ‘다복이를 예상하고 있다. 이 씨는 “쌍둥이도 커서 새끼를 잘 낳으란 의미에서 생각해 본 이름”이라고 했다.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날 확률은 10만분의 1,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도 상당히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이어 쌍둥이 송아지를 배출한 이 씨는 대를 이어 농가를 운영 중이며 지역사회에서 한우를 잘 사육하기로 소문난 한우 명인이다.
이 씨는 “쌍둥이들을 낳은 쌍복이는 자식 같다. 도축 없이 생을 다할 때까지 평생 돌볼 것”이라며 복덩이에 대한 ‘예우’를 약속했다. 이어 “한우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함 한우농가들이 쌍둥이 기운을 받아 좋을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