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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채 박사, <문학세계작가상> 詩 본상 수상

제3회 <문학세계작가상> 시부문 본상 수상
“삶이 풍족해지고 점점 밝은 세상으로 나온 것 같다”

(사)그린환경운동본부 총재 손영채 박사가 8월31일 제3회 <문학세계작가상>에 ‘우리 집 가자’란 시를 출품해 시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손 시인은 수상소감으로 “환경활동가로서 지구촌 살리기 운동을 해오면서 틈틈이 글을 쓰고” 있으며, “문학을 하기 전에는 어두운 밤길을 걸어온 것 같은데, 작품 활동을 하면서 삶이 풍족해지고 점점 밝은 세상으로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창작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영채 수상자는 합천 대병 출신으로 한양대 도시대학원 도시공학 박사이다. 현재 (주)해승종합건축 대표를 맡아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월간 <문학세계>(2022년) 시 부문 등단했으며, 제20회 문학세계 문학상 본상에 이어 제3회 문학세계 작가상 본상을 수상했다. (사)세계문인협회이사, 천우문화예술대학 겸임교수, 월간문학세계 운영위원장, (사)한국문인협회 정회원이다. 시집 <황매산 연가>가 있다. /박황규 기자

우리 집 가자 / 손영채

아들아 딸아 우리 집 가자
눅눅한 병원 답답하고 숨 막힌다

눈 녹아 비가 되어버리고
버들강아지 입춘 사연 지났건만
봄이 오면 시골집 돌보러 가자

봄바람 불고
꽃봉오리 새싹이 톡톡
꽃대사이 피어나는데

봄, 봄, 봄
울 아버지 건강은 호전되지 않네

병색이 짙어가는 가여운
울 아버지 기다리는
백리 벚꽃길 금성산 아래
한 평생 쓸고 닦고 가꾸어 온 집
어서오라 손짓한다

꽃비 맞으며 하늘나라 가신 그 날
하늘도 땅도 울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