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보이저통신 (25) 초가을 밤 – 손국복 시인 2023년 9월 28일 hcnews 1391호 반딧불 희미해져가는 가을 초입 밤 풀잎은 성장 멈추고 모기는 꼼짝없이 입 비뚤어진다 계절의 흐름 앞에 순종하는 별 견우와 직녀 오작교 석별한 지 한 달 은하수 깊어지고 오동잎 진다 추석 앞 둔 밤하늘엔 상현달 또렷한데 백조 데네브 날갯짓 북쪽으로 기울구나 남쪽 하늘 높이 물고기자리 포말하우트 가을 강물 거슬러 산란의 천륜 품고 힘찬 유영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