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5분 발언| 김문숙 의원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걷기 길 조성”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발에는 26개의 뼈와 32개의 근육과 힘줄, 107개의 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체의 2%만을 차지하면서도 나머지 98%를 지탱하는 몸의 뿌리입니다. 의학적으로 발은 건강의 거울이고 심장에서 보낸 혈액을 다시 온몸으로 보내며 펌프작용을 하지만 발은 우리 몸에서 심장과 가장 먼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기능이 떨어져 정체되게 되는데 맨발걷기는 이 펌핑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발바닥을 자극하고 발을 움직여 수많은 인대, 근육, 신경 등을 자극해서 신체에 다양한 이점을 주는맨발걷기는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서 피부를 땅에 접촉하여 지구의 에너지를 우리 몸으로 흡수한다는 의미로 ‘어싱’이라고도 합니다. 어싱을 목적으로 하는 맨발 걷기는 가장 쉬우면서도 간단하고, 특별한 장비나 비용이 들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미국의 질병관리센터 보고서에 의하면 맨발로 흙길을 걷는 일만으로도 활성산소의 배출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며, 당뇨병, 암이나 심혈관질환, 뇌질환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생로병사 프로그램에서도 맨발로 걸었을 때 신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실험을 한 바 효능이 증명되었습니다.
우리군에서도 맨발로 걸으며 산책하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맨발걷기 장소가 없다 보니 시멘트, 우레탄 등과 같은 인공시설물로 조성된 학교 운동장, 공원 산책로 등을 찾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민들의 요구로 영창주공아파트 근처에 맨발걷기 황톳길이 조성되었으나 황토유실, 세족시설 미설치, 반려견 출입 여부 등 맨발걷기운동이 확산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합천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맨발걷기 장소를 만들고자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근린공원등에 깔려 있는 시멘트, 아스팔트 등을 걷어내고 자연 그대로의 마사토길, 황토길 등을 깔아 군민들이 언제든 맨발로 땅을 밟으며 자연과 호흡하고 산책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크고 작은 등산로 중 맨발걷기가 가능한 일부 구간을 선정하여 맨발걷기 산책로를 설치하여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흙과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기계와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그리고 신발 보관소를 설치해 줄 것을 주문합니다.
끝으로, 전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맨발걷기 길이 권역별로 확대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