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한의학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시회 개최
설립자 M.D. 임판규 선생 유품 눈길… 초계·적중 분지 닮은 암석도 공개 돼



지난 12월 5일, 합천한의학박물관(관장 임춘지)은 개관 10주년 특별전시회 및 설립자인 M.D. 임판규 선생 유품전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
‘PASSION(열정)’을 키워드로 한 이날 행사에는 조삼술 군의회 의장, 박민좌 군 경제문화국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박물관 설립자인 M.D. 임판규 선생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전통 한의학 유물과 근현대사 유물 자료 등이 전시됐고 임 선생의 역사적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합천운석충돌구 관련 기록과 연구 자료들도 대거 소개됐다.
임판규 선생은 2000년대 합천운석충돌구를 규명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운석충돌구 탐사를 시작했고 학계와 행정기관을 상대로도 초계 산간 관광지 개발을 최초로 주장했던 역사적인 인물이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임판규 선생의 유품 30여 점이 공개 돼 시선을 끌었다. 5만 년 전 운석이 충돌했던 초계‧적중 분지의 형태를 빼닮은 암석,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당시 수거 된 돌조각 등이다. 특히 초계‧적중 분지 모양의 암석은 임 선생 생가에서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개최한 합천한의학박물관 임춘지 관장은 “설립자인 아버지와 함께 일궈낸 박물관의 발자취를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사말을 전하던 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임 관장은 이어 “합천한의학박물관의 역사와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박민좌 경제문화국장은 “21세기 문화 예술의 전승 시대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라며 축사를 전했다.
군과 군의회 후원으로 열리는 ‘합천한의학박물관 10주년 특별전시회 & 설립자 M.D. 임판규 선생 유품전’은 12월 30일(월~토, 10시~17시)까지 용주면 합천한의학박물관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