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 윤가네 일본댁 이야기 (26) 우리의 소원 이루어져요! (中) – 나까다 마유미

이번에는 지난주 이야기를 이어 11월30일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추억, <한일문화교류회 일본어강좌> 2학기의 마지막 수업날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날 회원분들의 기대하던 가장 큰 이벤트는 오코노미야키(お好みや き:일본 빈대떡) 파티였습니다.[오코노미야키: 밀가루를 가쓰오부시 우린 물에 개어 잘게 썬 양배추를 섞은 후 취향에 따라 각종 재료를 넣고 지져 먹는 일본 요리]
그전에 한번 체험을 하기로 했다가 연기가 되었는 데, 다들 참석 못하는 회원이 손해라며, 결국 마지막날에 오코노미야키 파티를 하기로 되었던 것입니다.
이날 첫 진행은 “치아키 강사”가 하고, 시작은 1학기에 배웠던 일본가요 “아이와 카츠(사랑은 이긴다)”를 오랜만에 함께 불렀습니다. 가사가 아주 희망적이고 좋아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사랑은 이긴다(愛は勝つ)
걱정 하지 말아요
누군가에게 전해질
내일이 분명 있어
아무리 어렵고 마음이 꺾일 것 같아도
믿는 것을 결코 그만두지 말아요
(계속 수행하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아
사랑하는 애달품에
조금 지쳐도
오~, 다시 한번 꿈을 꾸자
사랑을 받는 기쁨을 알고 있다면
밤하늘에 유성을
볼 때마다
소원을 빌며
우리는 살아왔어
아무리 어렵고 마음이 꺾일 것 같아도
믿는 것이다
분명 마지막에 사랑은 이긴다고
(계속 수행하자!)
원하고 빼앗기고
주고 배신 당하고
사랑은 성장하는 것
오~, 멀면 멀수록
쟁취하는 기쁨은
분명히 크겠지요
걱정하지말아요 너의 용기가
누군가에게 전해질
내일은 분명히 있어
아무리 어렵고 마음이 꺾일 것 같아도
믿는 것이다
분명 마지막에 사랑은 이긴다고
믿는 것이다
분명 마지막에 사랑은 이긴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나서는 “요오꼬 강사”가 고안한 일본문화 퀴즈를 진행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생각보다 어려워 회원들 전체에 대박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퀴즈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특별히 이 지면에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한번 먼저 맞춰보세요)
<한일문화교류회에서 낸 일본문화 퀴즈>
1.숨바꼭질을 응용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일본에서 뭐라고 외칠까요?
A) 사쿠라노 하나가 사키마시타(벚꽃이 피었습니다)
B) 마네키네코가 와랏따(초대하는 고양이가 웃었다)
C) 다루마상가 코론다(달마씨가 넘어졌다)
D) 후지상가 우고이타요(후지산이 움직였네요)
2.현재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동전은 6종류입니다. 그중에서 구멍이 있는 동전은 있을까요?
A) 없다 B) 1개만 있다 C) 2개 있다 D) 6개 모두 다 있다.
3.축제등 행사 때 작용하는 단순한 키모노 같은 전통 옷을 뭐라고 할까요?
A) 핫삐
B) 힛삐
C) 훗삐
D) 헷삣삐
4.일본의 국화는 2가지입니다. “사쿠라”(벚꽃)와 무엇일까요?
A) 국화
B) 소나무
C) 매실
D) 백합
5.소금을 뿌리고 먹는 과일은?
A) 딸기
B) 수박
C) 복숭아
D) 키위
(퀴즈 해답과 해설)
- ==> C) 다루마상가 코론다(달마씨가 넘어졌다)
“다루마상가 코론다”는 일본어로 10글자입니다. 10까지 수를 세는 대신에 이 말이 되었습니다. - ==> C) 2개 있다. 5엔과 50엔은 구멍이 있습니다.(1.다른 동전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2.위조방지 3.경비절감 위해)
- ==> A) 핫삐. 축제 등 이벤트 행사나 가전 양판점, 소방단원이 유니폼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 ==> A) 국화. 벚꽃도 국화도 법으로 정한 국화가 아니지만 일본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여권의표지에는 국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 B) 수박. 수박을 먹는 계절(여름)에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소금의 짠 맛이 오히려 단맛을 느끼게 합니다.
[이상 퀴즈 및 새답과 해설 : 아께누마 요오꼬 강사 제공]
이렇게 총10문제 중 먼저 5문제를 소개했는데, 나머지 5문제는 좀 아껴서 다음 편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퀴즈 대회를 끝내고 수업을 잘 마친 분들 대상으로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퀴즈에도 나왔던 “핫피”를 다같이 입고 함께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회원들 모두 입어보니 너무나 잘 어울리고 새로워 신이 났습니다. 합천신문 사장님댁은 그날 가족 3세대가 총동원해서 가족사진을 찍고 계시니 우리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 “오코노미야키”는 우리 마에씨와 리에씨가 분투해서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모두들이 “오뎅(일본 어묵 같은 것인데 이 날은 한일 짬뽕버전으로 됨)”과 함께 행복하게 잘 먹고 또 하나씩 집에 싸서 가져갔습니다 .
이렇게 모든 이벤트가 회원들의 웃음과 환성 속에서 잘 마쳤으니 덕분에 저도 함께 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올해 봄부터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맺었던 <한일문화교류회>회원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함께 더욱 한일문화교류를 위해서도 앞장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번에도 제 이야기를 통해 소원성취한 것을 함께 기뻐하고 좋아해주시는 합천사랑인분들, 감사합니다. 언제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