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의 문화를 지키고 사랑하고 보존해나가길 바랍니다”
합천신문 창간 제28주년 기념식 및 제24회 자랑스러운 합천인상 시상식 개최
지난 12월 27일 오후 2시, 합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본사 창립 제28주년 기념식 및 제24회 자랑스러운 합천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김윤철 군수, 장진영 도의원, 군의회 성종태 부의장, 김문숙 의원, 박안나 의원, 신경자 의원, 군 김해식 행정복지국장, 신성범 전 국회의원, 허종홍 문화원장, 이천종 노인회장, 손국복 전 교육장 등 내빈과 합천인상 수상자, 축하객, 본사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은 박무곤 합천신문사 편집위원의 사회로 내빈소개, 국민의례, 연혁보고 및 기념사(박황규 발행인), 심사평 발표(하재효 심사위원장), 축사, 자랑스러운 합천인상 시상 및 수상자 소감,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선 축하 공연으로 가수 박종애 씨가 깜짝 출연해 ‘자갈치 아지매‘ 등을 부르며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김윤철 군수는 중복된 일정이 있었지만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을 방문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사를 전했다. 김 군수는 “합천신문 故 박환태 초대 발행인과 연이 깊다”고 말한 뒤 수상자들을 향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자랑스러운 합천인상’을 수상하게 되신 만큼 군민을 대표해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자랑스러운 합천인상’을 받는 군민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2024년엔 군민 한 분 한 분 주인공이 되는 청룡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공식 행사가 시작된 후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박황규 발행인은 “제28회 창간 기념식과 제24회 자랑스러운 합천인상 시상식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합천신문 연혁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을 향해 세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창간기념사의 운을 땠다. 박 발행인은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참혹한 죽임을 당하며 비운의 여인이 된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했고 이어서 공자의 논어를 언급하며 “모든 것을 깊이 생각해봐야 하고 쉽게 단정 지어선 안 된다. 대중적으로 휩쓸리는 문화는 단정 짓기 쉽다. 중심을 가지는 것이 문화인의 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서울의 봄’을 거론하며 “전 전 대통령이야 말로 근현대사에서 오해받는 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영화를 계기로 국민들이 좀 더 사실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하재효 심사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모든 군민과 재외향우,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군의원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했고 제24회 자랑스러운 합천인상을 수상하게 된 여섯 명의 수상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선정된 이유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 허종언 문화원장은 “박황규 대표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같은 뜻 깊은 행사가 백 년 이백 년 이어져 학산 박환태 선생이 하늘에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천종 노인회장은 “합천신문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박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근래 매우 추웠던 날씨였는데 합천신문 잔칫날에 따뜻한 봄 날씨를 줘서 하늘에 감사드린다. 이번 ‘자랑스러운 합천인상’ 심사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들었는데 받을 분들이 받은 것 같다”며 심사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장진영 도의원은 축시로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치환 시인의 ‘행복’을 낭독했다.
이어 제24회 자랑스러운 합천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 대상-류석문[㈜유수 대표이사] △ 경제 활성화 부문-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 조합장] △ 교육.문화.체육 부문-류재권 [재경향우회 자문위원] △ 화합안정 및 환경보전 부문-강갑선 [율곡면 부면장] △ 지역사회발전 부문-이한수 [대한노인회합천군지회 부지회장] △ 사회봉사 부문-임춘지 [(사)합천운석분지관광진흥협회 이사장] 순서로 총 6명의 수상자에게 박황규 발행인이 상패와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각자 수상소감을 듣고 만세삼창과 함께 폐회했다.
합천신문은 매년 창간기념식을 통하여 합천군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 <자랑스러운 합천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故박환태 초대 발행인은 생전 합천신문의 창간정신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말해 합천신문이 있어 우리들의 삶은 즐겁고 행복하다. 합천신문은 밝고 건전한 기사를 그 생명으로 하고 있다. 대내외 합천인들에게 희망과 용기, 비전을 심어주는 신문이 합천신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