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기태 예비후보, 기자회견 열고 선전 다짐
합천 출신 金 “혼자가 아님을 보여줄 것”…연대ㆍ연합 강조
“진보당, 조국혁신당 지역 후보 되겠다… 모두와 손잡을 것”
“역대 당선자들… 그들만의 리그”, 경쟁 당 후보→‘중고차’ 빗댄 金
“일해공원… 과거 명칭 돌아가야, ‘전 대통령 유해 문제’ 언급 조심스럽다”
22대 총선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을 받은 김기태 예비후보가 지난 3월 1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출마 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일에는 관내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현 정권과 국민의힘에 대한 쓴 소리를 내뱉은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서두에서 민주당의 험지인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선거구에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출마 결심했다며 거창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함양 3.1절 기념비, 4.19혁명 기념탑 등을 찾아 참배를 했고 노무현대통령묘역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의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치ㆍ사회 전반에 걸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검찰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폭압적으로 윽박지르고 있다며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과 국민의힘 심판에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아픔을 알고 고치는데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보수 색이 짙은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선거구의 역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최근 당선됐던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당명만 다르고 하나였다. ‘그들만의 리그’”라고 꼬집었다. 이름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18ㆍ19대 8년 간 했던 분이 또 다시 국민의힘 후보가 됐다. 중고차도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다”라며 현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중고차에 빗대기도 했다.
자신의 고향이 합천임을 강조한 김 예비후보는 “고향 합천에서 떠나지 않고 살면서 농민운동도 하고 지방의회 의원도 하고 군수 출마도 했다”며 다시 한 번 고향을 지키고 살리기 위한 길을 가려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가 내세우는 주요 공약으로는 ▲국민행복기본법 제정 ▲의료 사각지대 극복(보건지소 의사 간호사 배치, 지역 주치의 제도 도입 등) ▲교육활성화(대학입시~노ㆍ장ㆍ청 생활교육 완성) ▲교통망 구축(주요 역사 KTX탑승 연계버스 도입, 노약자 교통 바우처, 4개 군 순환버스 도입 등) ▲농업으로 경제 활성화지역 조성(경남 서북부 농산물 유통 복합단지 조성) ▲관광산업 활성화(4군ㆍ3산 관광벨트 구축 등)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이지만 국밥집의 후보, 딸기농장의 후보, 농민의 후보, 여성단체와 환경단체의 후보, 진보당과 새 진보연합, 조국혁신당의 지역 후보가 되겠다며 모두와 손을 맞잡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진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서에서 합천 지역에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일해공원’ 명칭 논란에 대한 정치인으로서의 견해를 묻자 “기본적으로 과거 명칭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입장이다. 새천년생명의 숲이 라는 이름이 왜곡되어 지금에 이르게 됐고 합천 내부 심각한 갈등이 되고 있다”며 “그 자리에 ‘세계평화공원’을 했으면 좋겠다는 대안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 유해를 모시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문제, 개인적으론 그로인해 많은 피해를 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