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14회째 명자꽃잔치 열어

합천 출신 분재명인 심근도-최경혜 부부
다양한 품종의 500점 전시해

합천 대양 출신 분재명인 심근도-최경혜 부부가 올해도 14회째 명자꽃잔치를 열었다.
지난 3월21일 오전 용인시 기흥구의 구성역 인근 <명자분재사랑곳>에서 ‘제14회 명자꽃잔치’를 개최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명자꽃 80여종, 분재 5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부인 최경혜씨와 함께 행사를 이끌고 있는 심근도 명자분재사랑곳 대표는 50여 년 전부터 소나무, 모과나무 등 분재를 길러온 국내 손꼽히는 분재 전문가다. 이들 부부는 지난 30년 전부터 명자의 매력에 푹 빠졌다. 용인에서만 2,970㎡가량의 온실에서 분재에 관해 이제 막 취미를 시작하는 이부터 전문가까지 즐길 수 있는 전시회와 강의, 현장체험이 열리는 명자분재사랑곳을 이끌고 있다.
심근도, 최경혜 부부의 작품 발표회로 지난 2007년 ‘제 1회 명자 분재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행사는 어느덧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커가며 분재와 명자꽃에 대한 저변을 확대시켰다.
심 대표는 “옛날에는 작은 소품 분재 위주로 전시했는데 이번에는 정원용의 커다란 크기도 있다. 과거에는 전시만 했다면 이번에는 판매까지 가능하니 많이 즐겨 달라”며 “앞으로도 명자와 국내 분재문화가 활성화되고 대중화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명자분재사랑곳>을 운영하는 심근도 대표는 합천군 대양면 대목 마을에서 1953년 태어났으며, 고향에서 과수원을 하다가 우연히 분재를 접한 후 흥미를 갖고 하다가 32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분재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줄곧 분재의 한 길로만 달려온 심근도 대표는 현재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약1900㎡(600여 평) 면적에 1만점의 분재들을 전시하고 있는 <명자분재사랑곳>을 운영하고 있다. 명자꽃, 벚나무 등 150여 종의 분재를 가꾸고 있다가, 20여 년 전 명자꽃의 매력에 빠져 이곳에서 명자꽃 분재를 주로 다루게 되었는데, 그는 국내 유일무이한 명자꽃 분재 전문가이다.
그는 점점 인구가 줄고, 쇠퇴하는 고향에 대해 요즘 관심이 많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경륜과 원예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합천군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제안을 하고 있다.
첫번째로 “합천인물 100명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향우들 조직을 만들어 서로 필요한 부분을 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번째로 마을마다 개나리, 등나무 등 꽃을 100만평 규모로 가꾸게 되면 마을마다 특색있고 볼거리가 충분히 될 것이다. 세번재로 대야성 맞은 편 군부대 산일대에 100만평 족보공원을 만들자. 한국의 전체 성씨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족보공원을, 납골당 같이가 아니라, 공원처럼 꾸미면, 전국의 국민들이 이곳을 찾게 될 것이다. 앞으로 고향이나 뿌리 의식이 희미해질 것인데, 그럴 수록 이런 곳을 찾는 사람들 욕구 역시 강하게 될 것이다. 이들을 모을 수 있는 일명 족보테마파크를 만들어 한국정신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