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보이저 통신(54) – 제내리 봄밤 /손국복 시인

초승달 비너스 데리고
일찍 잠자리 청하는 밤
걱정이 태산이라
평생을 품에 끼고
새끼 곰 지키는
어미 큰 곰 북두칠성
일곱 눈 반짝인다
봄밤은 아늑하여
천지가 고요한데
동네 처녀 꼬시는
초동의 피리소리
멀리서 훼방 놓는
소쩍새 휘파람
솟·적·다·솟·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