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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합천군종친회 총회, 합천 저존재 재실에서 열려

저존재 뒷편 산 훼손 우려 종친들 허가 취소 요구
난개발 허가를 취소, 600년을 이어온 두방마을 보호하라 등 구호 외쳐

회장 안용갑
차기 회장 안희열

안씨합천군종친회(회장 안용갑)는 5월4일 오전10시30분 합천군 적중면 두방리에 위치한 문중재실인 저존재 앞에서 안대상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안씨 종친회 정기총회 및 화합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안명기 보건소장, 안상준 덕곡지점장, 안영훈 문화원사무국장 등 문중 출신 인물과 종친 등 대거 참여했다.
안용갑 회장은 인사말에서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 유서 깊은 저 존재에서 정치인 여러분을 모시고 화합의 장을 열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참석하신 여러분의 역량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뜻깊은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 모두에게 휴지세트 등 선물을 푸짐하게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한편 저존재 뒷편 산을 외지에서 매입하여 훼손할 우려가 있어, 종친 모두가 우려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의견을 함께 하고 반대 구호 제창을 외치기도 했다.
▲산림 경제사업 핑계로 불법 나무 벌채와 자연석 이동 등 자연환경 파괴와 두방마을 상수원 위쪽 창고 용도 건물에 고아 별장용 정화조 설치 등을 하며 교묘한 방법으로 법의 허점을 이용하고 있는 개발업자는 즉시 모든 업무를 중단하라. ▲합천군수는 난개발 허가를 취소하라. ▲600년을 이어온 두방마을을 보호하라. ▲문화재로 지정된 저존재를 망가뜨리는 개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종친회는 이후 협의 후에 훼손에 대한 반대 운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합천 두방리에 위치한 저존재(著存齋)는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이며, 현재 합천군 두방길 91에 위치하며, 탐진안씨상장군공파종중이 소유하고 있다.
저존재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노계 안우(蘆溪 安遇, 1449~1527)⋅뇌곡 안극가(磊谷 安克家, 1547~1614) 선생의 제사를 지내기 위한 재실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정책으로 1868년(고종 5)에 선생들의 위패를 모신 송원서원(松原書院)이 철거되자 선생들의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지내기 위해 1905년에 탐진 안씨(耽津 安氏) 문중의 후손들이 이곳에 사당과 재숙(齋宿)을 위한 건물들을 새로 지어 ‘저존재’라 하고 지금까지 제사를 모시고 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