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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왕 단종의 유적을 찾아 강원도 영월로 간 경남의 유림지도자들 – 옥철호 전 삼가면장

성균관유도회 경남본부 임원진과 시군의 지부회장등 유림 지도자 60여명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애환이 서려있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을 방문하여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단종의 무덤인 장릉, 단종복위를 도모하다가 죽임을 당한 사육신등 충신 10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창절서원(彰節書院)등 유적지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단종은 1441년 7월23일(세종23년) 문종과 현덕왕후 사이에서 원자로 태어났다. 8세가 되던 세종30년에 왕세손이 되었고 1450년2월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즉위하자 10세의 나이에 왕세자로 책봉 되었으며 2년후인 1452년 문종이 승하하자 12세의 어린나이로 제6대왕에 즉위하였다.
1454년 (단종2년) 14세때 여량부원군 송현수의 딸을 왕비로 맞아 드렸으나 1455년6월 계유정난 이후 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다.
박팽년, 성삼문등이 단종복위 운동을 꾀하다가 발각되어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노산군으로 강등된 뒤 강원도 영월땅 청령포에 유배되었으며 1457년 10월24일 17세의 어린나이로 관풍헌에서 승하 했다. 그후 숙종 24년 (1698년)왕으로 복위 되었다.
우리 일행은 먼저 단종복위를 도모한 충신 10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창절서원(보물제2186호)을 견학하였으며 다음은 단종이 17세의 어린나이로 죽임을 당하자 후한이 두려워 시신을 거두는 자가 없었는데 영월호장 엄흥도가 관을 준비하여 남몰래 매장한 장릉(사적제196호)을 견학했다.
주변의 문화재로 단종을 모시던 6시녀가 낙화암 절벽에서 뛰어내려 사절했는데 그 영혼을 모시는 사당 민충사가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곳은 1456년(세조2년)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유배된 청령포(명승제50호)다.
삼면이 깊은 강물이고 서쪽으로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는 절벽이라 단종은 외부와 단절된 유배생활을 했으며 호장 엄흥도가 밤이면 남몰래 이곳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한다.
이번 견학을 통해 성균관유도회 경남본부 임원들과 각시군의 유림들은 조선시대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유림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는등 유림발전을 실천하기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필자도 처음으로 단종의 애환이 스려있는 영월땅을 방문했는데 유림지도자들과 함께한 시간이 참으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자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