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첫 폭염특보 발효…당분간 더위 이어져
대기 불안정…소나기 가능성↑
축사, 적정 사육 밀도 유지해야…
6월 기온, 평년보다 높을 확률 50%
지난 6월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합천군에 올여름 첫 폭염특보(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10일 대구, 울산 등 경상 내륙에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후 이틀 만이다. 합천읍을 기준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4℃를 기록했다.
폭염특보는 일반적인 기온이 아니라 건강이나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가 크기 때문에 사람이 느끼는 체감 온도가 기준이 된다. 군에 발효된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이 나타나면 대기 중 수증기가 많고 지표면이 뜨겁게 달궈지기 때문에 대기 불안정에 의한 구름이 만들어져 소나기 가능성도 높아진다.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축·수산물 폐사 등의 재산피해와 여름철 전력 급증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폭염 발생 시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가 가장 더운 시간으로 실외 작업은 되도록 하지 않고 농가에선 축사 창문을 개방,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해야 하며 적정 사육 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청은 당분간 날씨 변화가 크게 없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다. 이에 따른 6월~8월 강수량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호영 기자
<폭염 시 유의 사항>
◇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
◇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 준비
◇ 축산농가에서는 송풍과 분무장치 가동하여 축사 온도 조절
◇ 농작업 시 물을 자주 마시고 통기성 좋은 작업복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