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불타고, 텐트에서 생활하는 안타까운 사연
한 채인 집 불타고, 텐트 생활
산돼지 들개 등으로 인해 불안
컨테이너 하나 놓을 수 있었으면

갑자기 집이 불타고 난 후, 마땅한 거주처를 못 구해 텐트에서 생활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벌써 두 달이 넘은 사건이다. 지난 5월5일 저녁8시경 합천군 율곡면 율진리에 위치한 주택 창고에 먼저 불이 붙었다. 안방에 있다가 이상해서 나가보니, 불이 나 있었다. 이후 한시간도 안돼 안방 집까지 다 타버렸다. 바로 119에 연락하고 소방차도 십여 대 오고 했지만, 집 전체가 타버렸다. 이후 합천군과 지원단체에서 나와 피해자 지원금 300여 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그걸로 새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잿더미가 된 집을 치우기도 쉽지 않다. 원래 식당일 등을 해서 돈을 모아 사놓은 집인데, 그외 크게 돈 모아둔 게 없어, 당장 살길이 막막한 상황이다. 급하게 집을 빠져나오면서, 옷 하나, 그릇 하나도 건져 나오지 못했다. 아무것도 없이 몸만 나왔는데 생명은 살았으니 다행이지만 살길이 막막하다.
사연자는 이후부터 집 부근에 텐트를 쳐놓고, 살아가게 됐다. 텐트를 쳐놓고 혼자 사는데, 산이 근처라 짐승이 내려와 어슬렁 거리거나, 소리가 들려 두려워 살 수가 없다고 한다. 산돼지 뿐 아니라 요즘은 들개가 흉폭해 너무 걱정이 된다고. 그래서 천으로 된 텐트 말고, 컨테이너 창고라도 하나 들여놓는 것이 당장 소원이다. 가스버너, 그릇 등 식사 도구야 불편해도 어찌어찌 해먹고 살지만, 살 곳이 마땅 찮아서 “컨테이너 하나 가져다놓기만 해도 살것 같다”며 한숨을 쉰다.
혹시 유휴 컨테이너나 여유가 되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바래 본다. /박황규 기자
[혹 사연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께서는 성의껏 후원해주시거나, 응원 문자 연락이라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해자:박00님. 전화:010-3924-5050/농협352-0831-0017-53박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