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보이저 통신(69) 초가을 소묘 – 손국복 시인 2024년 8월 15일 hcnews 1435호 반딧불이 불빛 희미해져가는 가을 초입 밤 풀 끝은 성장 멈추고 모기는 꼼짝없이 입 비뚤어진다 계절의 흐름 앞에 가만히 순종하는 별 견우와 직녀 이별한 지 한 달 은하수 깊어지고 낙엽이 진다 추석 앞 둔 밤하늘엔 상현달 또렷한데 백조 데네브 날갯짓이 북쪽으로 기울구나 멀리 남쪽 하늘 높이 물고기자리 포말하우트 가을 강물 거슬러 힘찬 유영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