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농가 주택, 충격적인 기물 파손 사건 발생
한적한 농가 주택, 충격적인 기물 파손 사건 발생
합천군 용주면의 한적한 농가 주택에서 충격적인 기물 파손 사건이 발생했다. 오래된 빈집에 누군가 침입해 유리창, 알루미늄 샷시문, 시계, 옷장 등을 처참하게 파괴했다. 혹 정신이상자가 저지른 일일까 싶을 정도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범행이 매우 치밀하게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유리창을 부수는 데 그치지 않고 화장실 양변기까지 파괴하고, 쌀통을 부셔 방바닥에 흩뿌린 현장을 보면 깊은 원한 없이는 감행하기 힘든 범행으로 보인다.
사건은 지난 10월 19일 이웃집 사람이 우연히 현장을 발견하고 집주인에게 알리면서 알려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집주인은 평소 추석이나 묘사 등 고향에 일이 있을 때만 잠시 방문하는 집으로 사용했다. 현장을 확인한 집주인은 21일 경찰서에 신고했다.
해당 농가 주택은 오르막길에 위치해 있어 왕래가 거의 없는 한적한 곳이다. 사건 현장을 찾으니 유리창을 포함한 집안 곳곳의 기물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특히 시계와 옷장이 부서져 있었고, 쌀 같은 생활용품이 바닥에 흩어져 있어 단순한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집주인 역시 “이 사건은 우연히 지나가던 사람의 소행이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찾아와 계획적으로 파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고의성을 지적했다. 주변에 원한 관계를 의심할 만한 일이 없었는지 물어보자 “작년 주택 공사를 맡겼던 업체와 공사비 대금 문제로 잠시 갈등이 있었지만, 이미 서로 잘 마무리됐다”며 그외 딱히 의심되는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 사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경찰 수사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CCTV와 목격자가 없어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로 보이며, 피해자는 신속한 수사를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외딴 시골 지역에 CCTV 설치가 꼭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황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