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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 읽을 여유 | 겨울 그리고 봄, 여름 사이 _최승아

시 한편 읽을 여유 | 겨울 그리고 봄, 여름 사이 _최승아

겨울 그리고 봄, 여름 사이
최승아

산천은 봄 이요
계절은 겨울 여름 함께한다

울긋불긋 봄꽃으로
산천 아름다운데
차갑게 불어대는 바람
계절 잊은 듯
봄 사이 끼어들고

시샘하듯 불쑥 튀어나오는
따가운 햇살
여름 불러들인다

부끄럼 없이 불어대는
차가운 바람
하염없이 내리는 봄비

봄의 계절에
겨울의 차가운 바람
여름의 더위
한꺼번에 찾아오니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갈피 못 잡고 휘청이는 인생

짧아지는 계절
갈 길 잃어 허둥대는 계절
몸 맡길 곳 없어 휘청인다


최승아

*최승아
△아호:향설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사)문학애 시인 등단 △(사)문학애 공로상 수상
△(사)문학애 운영진, 사)문학애자문위원역임
△캘리그라피작가/향설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