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읽을 여유 | 파도 소리 _장진우
시 한편 읽을 여유 | 파도 소리 _장진우
파도 소리
장진우
바다를 찾았지만
파도 소리만 귓전에 남아 찰랑거린다
끊임없이 너울지며 악보를 넘기고 넘는다
바람의 음색으로 점묘에 섞여
파도 소리는 옛날 그대로인데
돌 틈에 끼인 파도가 휘청거렸다
도착해서 듣는 소리 취침 시 듣는 소리
매번 다른 파도의 반향反響을 내 어찌 알까
내 마음도 시시때때로 달라지는데
너의 소리도 변함을 알 수 없구나
밤은 분명한데도 어둠은 어디론가 떠나고
파도만이 남듯
한결같은 너의 마음은 변함이 없구나
자유가 한바탕 휩쓸린다
*장진우
△시의전당문인협회, 청옥문인협회 회원
△시의전당문인협회 부산지사장
△청옥문인협회 신인문학상
△(주)건강한사람들(협동조합)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