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왜 피해복구 대책은 밝히지도 요구하지도 않나 – 이한석 합천녹색꽃화원 대표
합천영상테마파크 부지 내 건립하던 호텔 부도 사건은 합천군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백억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대형 사건이다. 지금까지도 합천인들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통탄하며 지켜보고 있다. 본 사건은 제7대 민선 군수가 추진해 오던걸 제8대 민선 군수 인수위원회에서 재검토 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피해 규모가 늘어난 아쉬움이 많은 사건이기도 하다.
현재 합천군의 열약한 재정 사정을 감안해 볼 때 수백억의 피해는 합천군과 합천인들에게 너무나 큰 충격과 엄청난 분노를 유발시킨 큰 사건인 만큼 재외 향우들을 포함한 전 합천인들은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완벽한 피해복구 대책이 수립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런데도 합천군은 이런 민심을 제대로 인식 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의례적이고 원론적인 사과문 발표와 대군민 담화문 발표, 군 입장 기자회견, 기자간담회, 군정 질의에 대한 답변 등을 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호텔 대형 부도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수백억의 피해를 어떻게 복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피해복구 대책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다.
그리고 합천군 집행부를 철저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권한과 책무를 위임받은 합천군 의회도 집행부와 마찬가지로 의례적이고 원론적인 기자회견과 사과문 발표, 군정 질의, 호텔 사건 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등을 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집행부에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피해복구 대책을 요구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런 안이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지역사회 호사가들과 합천인들은 왜 지금까지 합천군은 대규모 호텔 부도 사건에 대한 피해복구 대책을 밝히지 않는지 그리고 군 의회는 왜 신속하게 피해복구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하지 않고 있는지 많은 의구심과 함께 원망스러워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합천군과 의회 간의 공생 관계 유지와 옛 동료 군의원들 봐주기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묵인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을 하며 심지어 합천군과 군 의회, 지역언론인들 간에 보이지 않는 어떤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 보인다. 군 의원들은 이점 명심하여 앞으로 남은 의정 활동을 더 충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형 호텔 부도 사건과 관련 있는 중, 하위직 공무원들은 책임에 상응하는 행정, 사법 처벌을 받고 있는 반면에 관련 있는 전, 현직 군수들과 부군수, 군의원들의 책임 여부는 어떻게 되는 것 인지 많은 합천인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본 사건과 관련해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매년 약 1 천명 인구 감소 문제와 취약한 재정 사정 등으로 심각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합천군의 어려운 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합천지역 주재 신문언론인들까지도 지금까지 호텔 대형 부도 사건에 대한 피해복구 대책에 대해 아예 거론조차 하지 않는 현실이다.
앞으로는 합천군과 군 의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감시해 주기를 당부한다.
지금까지 합천군과 군 의회가 앞에서 밝힌 모든 현안들을 완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호텔 부도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수백억의 피해 전액을 완전무결하게 신속하게 복구하여 소멸의 길로 가고 있는 합천을 기사회생시키는 시발점이 되게 하는 것이다.
아무튼 합천군과 군 의회는 이제는 더 이상 차후 정치적 행위만 앞세워 합천인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시키고 합천군 발전을 저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해 호텔 부도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전액을 신속하게 복구하여 소멸 속도가 빨라지는 합천을 살리는 일에 합천군과 군의회 그리고 전 합천인들이 합심 단결하여 총매진하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