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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련 의원 5분 자유발언 | “산불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촉구”

오늘 본 의원은 대형화 되고 있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3월 21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전국에 발생한 산불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초대형, 초고속 산불로 사망자 30명을 포함한 75명의 인명 피해와 주택 3,500여 채, 국가 유산 30건 파괴 등 전대미문의 피해를 남기고 10일여 만에 가까스로 진화되었습니다. 이제라도 현실성 있는 산불 예방책과 구체적인 확산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만이 이번 화마에서 비켜난 우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입니다.
특히, 우리 군은 전체 면적의 72%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불에 대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지역적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산불 예방과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산불진화임도 확대입니다.
산불진화임도는 기존 임도보다 폭이 넓고, 차량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어 진화 활동에 필수적인 시설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임도로부터 거리가 1m 멀어질수록 산불 피해 면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용주면 산불 당시 월평리 산에 일부 임도가 조성되어 있어 야간에도 진화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산불의 효율적 예방과 진화를 위해 추가적인 임도 개설을 적극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수종갱신과 체계적인 간벌, 신속한 간벌목 처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산림 중 36.9%는 소나무 중심의 침엽수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나무는 불이 잘 붙고 화염이 셀 뿐만 아니라 오래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에 어려움이 큰 수종입니다. 따라서, 수종 갱신과 간벌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우리 군에서 산불 취약지를 대상으로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계획된 면적이 50헥타르에 불과해 군 전체 산림면적인 71,000여 헥타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방치된 간벌목이나 재선충 처리목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산불 확산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지 않도록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세 번째, 산불 예방 교육 강화입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산불 발생 환경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지만, 주민의 경각심과 대응 인식은 변화하는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산불의 절반 이상이 실화 또는 소각행위로 발생했으며, 지난 3월, 산청과 의성 산불도 이러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실화에 의한 산불 발생의 심각성을 군민들이 깊이 인식할 수 있도록 산에 인접한 민가, 과수원 등에서 이루어진 불법 소각이 산불로 확산된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산불이 집중되었던 기간에 각 읍면 전광판과 경로당에서 상시 방영하여 경각심을 높이는 등 지나치다 할 정도의 교육과 계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검토를 부탁드리며 이만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