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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황강 하천 정비사업을 하천 복원 사업으로 – 이한석 합천녹색꽃화원 대표

현재 낙동강 유역 환경청이 2023년 12월부터 2028년 1월까지 약 5년간 계획으로 “황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보호 단체가 본 사업을 하천 환경파괴 사업이라며 중단을 요구하면서 수해 피해지역의 많은 군민들과 충돌하고 있어 참 안타깝다.
원래 황강은 합천의 젖줄로서 합천댐이 건설되기 전에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은빛 백사장과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가는 곳으로 아주 유명해 사계절 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아오던 곳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서겸, 모래찜질을 하기 위해 더 많이 찾아왔다.
그러나 황강은 평소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지만 여름철 장마기만 되면 황강변에 위치한 약 40개 큰 들녘의 둑이 무너져 많은 전답이 유실 되거나 침수되고 마을에 가옥이 침수 파손되면서 인명 피해까지 엄청난 수해를 발생시키는 무서운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황강 주변 마을에 살고 있던 군민들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수해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인생고를 걱정하는 고통을 겪으며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해왔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는 대병면 지역에 대규모 다목적 합천댐이 건설되면서 황강의 아름다운 풍광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지만 반면에 매년 수해 피해를 보던 황강 주변 약 40개의 큰 들녘이 완전한 문전옥답으로 변해 고통받던 군민들이 수해 피해 걱정 없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게 해결되었다.
현재 낙동강 유역 환경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반대하는 환경보호단체 관계자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옛날에 황강이 간직하고 있던 아름다운 풍광과 강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거의 상실할 정도로 피폐해진 하천 환경을 비교해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이런 현실에 대해 사전 체크도 해보지 않고 대안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빈약한 주장으로 설득력이 한참 부족해 보인다.
환경보호단체 주장대로라면 옛 아름다운 황강의 모습을 백분의 일이라도 되찾게 하는 것이 하천 환경을 복원 보호하는 길이 아닌가 싶다. 결국 환경보호는 사람이 하고 사람 보호는 환경이 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여름철 많은 장마비에 합천댐 담수 조절 실패로 한꺼번에 엄청난 물을 방류하여 댐 하부 지역 황강 주변의 큰 들녘의 수많은 농경지가 흔적 없이 유실되거나 침수되고 일부 지역 마을 가옥과 축사시설 등이 침수되거나 파괴되어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이 많이 발생했을 정도로 합천댐이 건설되기 전보다 더 규모가 큰 수해 피해가 발생했다.
이렇게 수해 피해 규모가 더 커진 가장 큰 원인은 합천댐에서 낙동강 본류를 만나는 지점인 약 40km 구간에 수십 년간 쌓인 썩은 퇴적토와 각종 오물 위에 울창한 숲들이 황강 전체 면적의 약 6-70%를 차지한 채 물 흐름을 방해 했기 때문이라고 대다수 합천군민은 주장을 하고 있다. 바로 이 문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일부 피해 주민들은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며 사력을 다하고 있는 주민들도 있다고 하니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잘 챙겨 보살펴야 할 것 같다.
황강은 합천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추억과 황강 주변 마을 군민들의 애환도 함께 품고 있다. 합천군과 군의회는 수해 피해를 당한 황강 주변 마을 주민들이 외치는 절규를 외면하지 말고 현재 낙동강 유역 환경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황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을 “황강 하천 복원 사업”으로 확대 추진 하여 황강 주변 마을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황폐해진 황강 하천을 살아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황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을 대안 없이 무조건 환경파괴라는 프레임을 내세워 반대하는 모든 외부 세력들을 정면 대응할 수 있는 세부적인 방안도 신속하게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