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알쏭달쏭 꼰대 상식 – 정개모 합천군문해강사

알쏭달쏭 꼰대 상식

_정개모 합천군 문해강사

우리 사회에는 학문과 상식을 벗어난 비상식이 얄밉게도 잘 통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분명 이론과 학문은 오류인데 이것이 비상식적으로 잘 소통되고 있으니 좀 안타깝다. 이에 잘못 통용되는 알쏭달쏭 다양한 사실들을 바로잡아 본다.

*쌀 속 껍질 벗겨지지 않은 벼 알갱이의 올바른 표현은 ‘뉘’

특히 시골에서 벼를 도정하다 보면 하얗게 빛나는 쌀가마 속에 가끔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벼 알갱이 한두 개씩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무엇일까? 모두 입을 모아 “미” 하면서 큰 소리로 대답하지만, 이는 ‘땡’이다. 표준어는 “뉘”이다. 굳이 설명하자면, 쌀 속에 유독 벗겨지지 않은 벼 알갱이 한 개가 있으니 여러 쌀들이 ‘너는 뉘신가요?’ 한 데서 이것이 유래되어 “뉘”라는 속설이 있다.

*양파, 마늘, 감자는 ‘줄기채소’, 고구마는 ‘뿌리채소’

양파, 마늘, 감자는 우리 농민들 대부분이 뿌리채소라 하지만, 학설은 뿌리가 아닌 줄기이다. 뿌리는 양파, 마늘의 수염같이 뻗어 있는 것이 뿌리이고, 동그란 덩이는 줄기이므로 이는 각 줄기채소이다. 또한 좀 이해하기 어려운 고구마와 감자를 보면, 감자는 줄기채소이고 고구마는 뿌리채소이다.

*‘돈나물’의 올바른 규범 표기는 ‘돌나물’

이른 봄 입맛을 돋우는 널리 알려진 “돈나물”의 규범 표기는 “돌나물”이다.

*명필 한석봉의 정확한 호칭은 ‘한 호 선생님’ 또는 ‘석봉 선생님’

이어서 우리는 통상 조선 선조 때 서예가 한 호(韓濩) 명필을 모르는 사람이 드물 것이다. 이에도 잘못이 있다. 통상 ‘한석봉, 한석봉’이라고 하여 마치 한석봉이 성과 이름인 양 말하는데 아니다. 성과 이름은 “한 호”이고, 아호(雅號)가 석봉(石峯)이다. 그러므로 호를 칭하려면 ‘석봉 선생님’, 성과 이름을 칭할 때는 ‘한 호 선생님’이라고 존칭해야 할 것이다.

*물고기는 잠을 잘 때 눈을 뜨고 잔다

물고기는 잠을 잘 때 눈을 뜨고 잘까 감고 잘까? 물고기는 자나 깨나 눈을 뜨고 있다.

*대한민국의 ‘반도국가’ 개념 이해

어느 날 친구에게 한반도(반도국가)의 개념을 아는지 에둘러 물어보았는데, 그는 바로 “우리는 남북이 갈라져서 반도국가 아닌가”라고 대답하였다. 대한민국은 반도국가(半島國家)이다. 한반도, 산둥반도, 태안반도, 즉 반도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한 면은 육지로 연결된 땅을 말하는데, 그는 한국이 6.25 전쟁 후 남북이 갈라져서 이를 반도국가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각 나라의 국기 명칭

국기에도 나라마다 고유의 명칭이 있다. 즉 한국은 태극기, 일본은 일장기, 북한은 인공기, 미국은 성조기, 중국은 오성홍기이다.

*합천군의 주요 본관과 역사적 배경

사람은 누구나 근본을 두고 가문의 세계(世系)를 이어오는데, 우리 합천군에도 다수의 본관이 존재한다.

*합천 이씨 (시조 이개) – 합천군은 신라 대야주에서 경덕왕 재위 당시 강양군으로, 훗날 고려 현종의 왕비 이씨의 고향이라 하여 합주군으로 승격되고, 조선 태종이 즉위하자 합천군으로 개칭되었다. 시조께서는 고려 초 합천호장을 역임한 바, 강양군에 봉군됨을 효시로 옛 본관은 강양이씨이다.
*초계 변씨 (시조 변정실), *초계 최씨 (시조 최용궁), *합천 김씨 (시조 김해덕), *초계 김씨 (시조 김흥광), *초계 주씨 (시조 주황), *삼가 김씨 (시조 김양), *초계(팔계) 정씨 (시조 정배걸) – 특히 시조께서는 고려 8대 현종 1017년 문과에 장원 급제하여 예부상서, 중추원부사 등 관직을 역임하고, 사후에는 문창후(최치원), 홍유후(설총)에 더불어 광유후에 추증되었으며, 70세에 관직을 사직하고, 고려 사학12공도(私學十二公徒)의 개창(開創)이자 시원(始原)이시다. 85세에 생을 마감하시었으며, 묘소는 쌍책면 성산리에 봉안되고, 동소 광덕사(廣德祠)에 영정이 보존되며 해마다 음력 삼월 초하루 춘향제(春享祭)를 봉향(奉享)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