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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 읽을 여유 | 합천 연호사에서 _심애경

시 한편 읽을 여유 | 합천 연호사에서 _심애경

합천 연호사에서
심애경

하늘과 황강이 펼쳐지듯
들어선 도량 길에 꽉 박힌
발자국이 깊다

천년을 피고 진
윤회의 풀꽃과 잡초까지도
한여름 깨달음의 경전이다
싹이 곱게 핀 선행의 여운은
해탈 속에 출렁이고
비웠다 채워지는 울컥하는 마음
오체투지로 내 몸을 지나가는
삼독을 닦고 있다


심애경 시인(시의전당문인협회 회장)

심애경 시인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장, 노령문학문인협회 회장, 정형시조의 美 회장
△청옥문학 시.시조 등단, 부산문인협회 시조 재등단
△제8회 무궁화 벽송시조 문학상, 풀빛소리시문학 시낭송 대상, 제1회 석교시조문학 작가상, 제2회 석교시조문학 대상, 부산문인협회문학 표창장, 영호남문인협회 작가상, 시와늪문인협회 삼일절 문학상, 낭송 지도자과정 1급자격증
△저서: 『혼을 담은 시조향기』, 『엄마의 살강』, 『울타리』(가족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