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정부에 지역 현안 해결 위한 국비 지원 요청
남부내륙철도 공사비 3천억 반영 등 주요 사업 건의
경상남도가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8월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경남 현안들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항은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국비 3천억 원 반영이다. 박 지사는 수도권과 남부내륙의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이 사업이 2030년까지 개통되려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경남 지역에 발생한 수해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특별재난지역 주택복구비 상향 ▲지방하천 준설 지원 ▲국가하천 승격 ▲배수장 관리체계 일원화 ▲노후 펌프 교체 지원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앞서 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한 내용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와 함께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 조선·방산, 원전, 수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총 73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 4개를 제안했다. 건의한 사업은 ▲경남 사천 첨단우주항공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우주항공) ▲방산혁신클러스터 2.0(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 조선·방산)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원전) ▲굴(K-oyster)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수산업)이다.
박 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조선·방산, 원전 산업과 수산업 역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