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공설봉안당 시설 열악 대책마련을”

합천군의 중요한 공공 장사시설인 율곡면 제내리 소재 군 공설봉안담이 협소한 진입로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군의회에서 제기됐다.
신경자 군의원은 23일 열린 합천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합천군 공설봉안담은 민선 6기 후반인 2016년 1차 조성을 시작으로, 2020년 추가 증설을 통해 총 1288기 규모로 확장되었고, 현재 약 652기가 안치되어 있다” 며 “이는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보존, 허례의식을 배제한 선진 장례문화로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이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이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보완이 시급한 과제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봉안담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협소한 진입로이다. 좁은 1차선 도로에차량 교행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또한 도로변 숲이 울창해 분위기가 음습하고 시야 확보도 어려워 접근에 심리적 불편을 주고 있다” 며 “진입로 주변 가로 수 정비 및 정기적인 풀베기 작업의 횟수가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전체 부지가 경사 지형에 조성돼 있고 경사지를 제외한 평면 주차면수는 10대 정도이고 방문객이 많이 찾는 명절에는주차장 내 안전사고 대책과 평상시에도 화장실 위생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며 “야외 추모시설인 봉안담에는 뙤약볕이나 비바람을 가릴 간이구조물 설치가 절실하다. 비나 눈이라도 오는 날에는 고인을 기리는 제사 모실 공간이 없어 유족들이 비를 맞으며 제를 지내는 불편을 겪고 있고, 관리소가 없어 필요 서류 작성을 위해 군청을 방문해야 하며, 장례식장 영구차 기사가 열쇠를 받아와 유골함을 모시고 있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인근 시군의 공설봉안담 시설을 견학한 결과, 접근이 편리한 위치에 넓고 아늑한 부지, 야외 봉안담 시설일지라도 맨 앞쪽에 따로 지붕을 얹은 제단이 있었고 관리소와 관리인이 있어 봉안 절차 수행과 시설관리 및 이용에 불편이 없었다”면서 “당장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다면 최소한 짤막한 지붕을 조금 더 연장하거나, 날씨의 제약을 덜 받는 지붕 덮인간이 제단이라도 설치하여 유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신 의원은 아울러 “현행 봉안담은 자연장지 공간이 전무한 소규모 장묘시설로, 시대적 흐름과도 괴리된 상태이다. 합천군에서도 단기적인 편의성 개선을 넘어,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장사시설 중장기 계획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