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K-산업’ 해외 교두보 마련
경남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K-산업’ 해외 교두보 마련
박완수 도지사, 몽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방문 성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비엔씨글로벌투자유치업무협약체결 모습. 
우즈베키스탄경제부총리잠시드압두하키모비치호자예브 면담 
비엔씨글로벌투자유치업무협약체결 
비엔씨글로벌투자유치업무협약체결_왼쪽부터박완수경남도지사_보저로브래크맛호미도비치 비엔씨글로벌회장
경상남도가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며 경남의 주력산업인 제조업과 뷰티·메디컬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고히 했다. 특히 승강기, 고속철도 등 인프라 산업의 수출 길을 열고, 인적·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등 장기적인 산업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순방 기간 동안 각국의 정부 관계자 및 현지 기업과 만나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협약과 교류를 진행했다.
중앙아시아 시장, 경남 기업에 문 활짝 열다
경남도는 이번 순방에서 중앙아시아의 핵심 경제 도시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공식 협력을 약속하며, 경남 제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승강기 산업 협력 강화
경남대표단은 알마티시를 방문해 국제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특히 승강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알마티시는 카자흐스탄 경제의 중심지로, 한국과의 교역이 활발하며 4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현재 약 3만 대 규모의 승강기가 운영 중이고 주거시설 건설이 활발해 승강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경남의 우수한 기술력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다.
이에 경남도는 알마티시 외곽에 조성 예정인 ‘승강기 연구개발(R&D) 파크’ 부지를 직접 방문해 경남 기업의 참여를 논의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센터 조성 △제조시설 확대 △인증체계 정비 △전문 인력 양성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과 뷰티·철도 산업 협력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글로벌 에스테틱 메디컬 기업인 ‘비엔씨 글로벌’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엔씨 글로벌의 기술력을 활용해 뷰티 산업 수출을 확대하고,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물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는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에서
현대로템 고속철도 차량 수출 등 제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측은 11월로 예정된 부총리의 경남 방문에 맞춰 현대로템 등 도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추가적인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몽골 소비재 시장 공략 성공…700만 달러 수출의향서 체결
순방의 첫 방문지인 몽골에서는 소비재 수출과 인적 교류에 집중했다. 경남도는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경남 소비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내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8개사가 몽골 바이어와 700만 달러(약 94억 원) 규모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거창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는 현지 기업과 스마트 승강기 수출입 협약을 맺었다.
이번 순방을 통해 경남도는 중앙아시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경남의 주요 산업을 해외에 알리는 교두보를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박황규 기자